수문장 백봉오골계는 깃털은 눈과 같이 희고 살과 뼈는 검정색을 띄고 있는 몸집이 작은 약계로 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등에 소개되고 있다.

오골계는 식용으로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관상용으로도 나올 만큼 인기가 많다. 옛날에는 상민이 오골계를 먹은 사실이 탄로가 나면 곤장을 50대 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오골계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고 임금님에게만 진상되었다. 또한 오골계를 먹은 70대 노인이 아들을 얻었다고 하는 등 오골계의 효능에 얽힌 이야기는 많이 있다. 오골계는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기가 약하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 여름철 보양식으로서 인기 만점이다.

금산군 축산분야에서 1호로 친환경 인증 획득

▲ 백봉오골계농원 이영미 대표

동의보감에는 놀라거나 공포 등의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고 임산부의 보약이나 대하증, 자궁출혈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봉오골계농원의 이영미 대표는 “오골계는 설사나 이질 후 보양제가 되며 떨리고 마비가 오는 증상, 신경통, 타박상, 골절상, 골통(骨痛)에 유효하다고 하였다”면서 “간장과 신장에 피가 부족한 경우에 좋고 어혈을 제거하고 늑막 등의 농을 제거하거나 피를 새로이 하여 체력을 활성화하는데 특이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백봉오골계농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골계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백봉오골계농원은 금산군 축산분야에서 1호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국내에서 수문장백봉오골계에 대한 자료조사와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국립충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부 산학협력 농원인 백봉오골계농원은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지문 농원으로 오골계와 알에서 몸에 좋은 성분을 찾아내고 사료와 사육환경을 통한 사육기술을 개발하여 그 성분 함유량을 증대시켜 전문성 차별성, 우위성을 확보했다.  본초강목에는 오골계의 암컷은 중풍을 치료하고 몸이 붓거나 아프고 저리며 힘이 빠지는 증상을 치유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심장을 편하게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산후에 몸이 허약해진 경우 기혈을 보하고 유종(乳?)을 치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미 대표는 “오골계의 흑색 육질은 인체의 헤모글로빈이나 적혈구를 증가시키며 피부를 곱게 하고 주독(酒毒)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골계의 고기는 일반 닭고기에 비해 지방이 적은 반면 필수아미노산, 칼슘, 인의 함량이 많고 특히나 철분은 시금치의 9.6배가 많으며 성장기의 뇌 발달과 관련된 DHA가 일반 닭고기에 비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특히 백봉오골계 고기는 다른 품종의 닭고기보다 콜라겐 함량은 높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며, 가슴살은 고도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면서 “또한 콜라겐 함량이 높고 근육섬유가 가늘고 부드러워 다른 닭고기보다 쫄깃하고 맛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보양식으로 최고의 품질 만들어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백봉오골계농원은 산속의 토착미생물과 벼집을 활용해 된장을 숙성시키는 조상들의 지혜를 보고 수문장 오골계의 깔집과 먹이에 전통사육 방식을 적용하여 약계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산의 특산품인 홍삼을 닭이 섭취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닭이 생산되는 것에 착안하여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백봉오골계로 종계생산해내기에 이르렀다. 이영미 대표는 “오골계와 알에서 몸에 좋은 성분을 찾아내고 친환경 사료 및 사육환경을 통한 사육기술을 개발하여 전문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전문 보양식으로 손색없는 품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백봉오골계농원은 지난 2007년 창립 후 백봉오골계 종계 생산, 전문식당 체인점 영업, 유정란 알과 오골계육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대표 오골계 전문 농원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했다. <무한지대 큐><체험, 삶의 현장>, <6시 내고향> <내고장 보물찾기> 등 국내 유수의 TV프로그램과 언론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백봉오골계농원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자자하다. 이영미 대표는 “백봉오골계농원은 단지 오골계 사육과 음식점 운영에서 벗어나 오골계와 알에서 좋은 성분을 찾아내고 전문보양식으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꾸준한 연구와 개발로 보다 나은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