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 이사 허재택

먼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성공하셔야 될 당위성이 있다면 그 성공은 본인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성공일 것이고 나라의 성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일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할 수 있는 길로 가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준비된 여성대통령-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함축된 표현에 성공의 조건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대통령으로서의 성공을 예약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성공조건으로는 본인이 ‘여성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여성이 의미하는 바는 두 가지인데 하나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것으로 창조성을 의미하며, 이는 새 시대를 열어 가는 데 필수적인 요건이며 그 실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하나는 어머니로서의 희생과 사랑을 의미하며, 이는 아픈 상처를 지니고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아픔과 고달픔을 어머니 심정으로 돌아보겠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국가와 결혼하셨다.”고 하시는 말씀도 동일한 맥락에 속할 것입니다.
두 번째 성공조건으로는 ‘국민행복시대’ 만들기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모든 국민들이 알게 된 사실은 세대별, 계층별, 지역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에 더하여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러한 문제의 발단은 ‘삶에 대한 가치관 상실’과 ‘황폐화된 정신문화 세계’라고 생각하시고 ‘행복’이란 화두를 던지셨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만약 모든 국민들이 ‘행복’에 대한 개념의 이해가 뒤따른다면 이러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 번째 성공조건으로 ‘열겠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대통령 5년이란 기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시며, 그 짧은 시간에 선거 기간 공약하신 모든 내용을 이루시리라 생각지 않으시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로드맵을 만드시고 그 시작을 본인이 하시겠다’는 선포였다고 믿습니다.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대한민국’을 건설하시는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각오를 만천하에 선포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성공조건으로 ‘준비된’의 의미는 여성대통령으로, 시대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갖추시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까지 꿰뚫고 계신다는 사실이 ‘준비된’의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위에 말씀드린 조건 정립이 선행된 후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현상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문제해결에 대한 실천적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에서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롭게 살고 있는 국민들인데 무엇이 국민들로  하여금 불행하다고 느끼게 만드는가?”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난과의 싸움에서는 이겼으나 풍요와의 싸움에는 지고 있다”고들 말하는 데,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느냐?”이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얽히고 설킨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이와 궤를 같이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산발적이고 지엽적인 문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행복한 삶’에 대한 문제이며 ‘보다 근원적이고 전체척인 개념’을 가지시고 문제 해결을 바라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인간의 삶에 대한 오랜 화두는 ‘소유? 존재?’일 것입니다. 부와 명예, 권력등은 소유(물질)에 대한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 행복?’등은 존재의 개념에서 시작되며 삶에 있어서 근원이기도 하고 삶의 본질에 대한 이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배려하고, 사람을 돌아보는 사회, 즉 ‘사람중심시대’를 만들어 가는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요약하면 ‘사람중심시대’가 ‘국민행복시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행복과 불행은 전부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결정되며, 삶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와 접근방식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행복’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스토리 텔링’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행복이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국민들에게 설득시키시고 가르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행복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가?”를 가르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민들의 삶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정립’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삶?’, ‘행복?’, ‘사랑?’, ‘아름다움?’, ‘공동선?’, ‘정직?’, ‘정의?’, ‘시간?’, ‘도덕?’, ‘윤리?’, ‘성실?’, ‘건강?’, ‘가정과 사회?’, ‘국가?’등 다소 추상적인 개념들이라 생각되지만 인류 보편적 핵심가치들로서 가정교육과 공교육을 통해서 이에 대한 교육들이 이루어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밝고 행복한 사회 그리고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새로운 가치관을 지닌 나라’, ‘정신문화세계가 풍성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세운 초대(?)대통령으로서 자손 대대로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공한 대통령을 소유한 행복한 국민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