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메르켈 독일 총리나 힐러리 미 국무 장관 등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계 각국에서도 여성들이 요직을 맞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 2010년에는 <한국사회 파워리더 여성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승신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준정부기관인 한국소비자보호원 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리더십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보화, 지식화 사회가 되면서 과거 가부장적이고 수직적인 남성 리더십 대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스타일로 이미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사회이다

혁신경영으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위상 격상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의 롤 모델로 꼽힌다. 2010년에는 <한국사회 파워리더 여성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승신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준정부기관인 한국소비자보호원 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1990년부터 건국대학교 교수로 재임했던 이 교수는 한국소비자원이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된 원장공모제를 통해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한국소비자보호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훌륭한 성과를 보이며 공공기관의 혁신을 수행해왔다. 그는 “처음 취임했을 때는 소비자원이 시민단체인지 정부기관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면서 “한국소비자원장으로 재임했던 3년간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고 국민들의 소비자문제를 충분히 해결해줄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없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뤄내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사상 첫 민간 출신 여성 공모원장이었던 이승신 교수는 임기 동안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으로 보수적이고 딱딱했던 공공기관의 직장 문화에 변화의 물결을 주도했다. 업무에서는 소비자만족을 위한 이전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업무변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졌으며, 기업과 소비자 간의 중재자 역할도 균형을 잃지 않도록 유지했다. 임기동안 수년간 논의되었던 소비자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우리나라 소비자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소비자원의 위상을 격상시키려고 노력하였다. 특히 국제소비자집행기구(ICPEN)의 의장이 되어 국제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업무추진의 성과도 훌륭하였지만 이 교수가 CEO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기관의 직원 복지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직원 250여 명의 인적사항을 줄줄이 꿰고 있으며 직원과의 벽을 허무는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후학양성에 총력을 기울이다
이승신 교수는 공공기관 원장의 임기를 마친 후 3년간 떠나있던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로 복귀하였다.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또 다시 상경대학에 소속된 소비자정보학과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 이승신 교수는 국제소비자집행기구(ICPEN)의 의장이 되어 국제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새로운 커리큘럼을 정비하고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과 학과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위한 다양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느라 또다시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소비자정보학과는 전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학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건국대 내에서의 학과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하였으며 학문단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특히 졸업생들의 취업률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2012년 졸업자의 취업률은 인문사회계열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이 교수는 그동안의 학문과 실무에서의 소비자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소비자학 분야의 가장 우수한 리더로서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학과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돋보이지만 학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에서의 활동 또한 왕성하다.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소비자의 소비생활을 중심으로 많은 주제로 연구저서와 논문들을 왕성하게 발표하고, 수많은 석박사 배출 등의 후학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 분야에서 언론매체에 칼럼, 기고, 인터뷰 등의 활동도 이 교수는 본인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신념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정부나 사회에서의 소비자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의 공동회장직을 맡아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를 위한 효과적인 소비자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년 정기적으로 소비자교육콘텐츠 공모전을 하여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여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정부기관의 위원, 기업의 자문활동 소비자문제를 다루는 많은 민간단체에서의 역할, 소비자문제 이외에도 여성, 가정 관련의 기관에서의 역할 등으로 더욱 더 많은 활동을 하며 한 시간도 버리지 않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오늘도 수행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