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파워(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일관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생가스를 에너지화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기력 발전소다. 부생가스는 철광석 용융시 고로에서 발생하는 고로 부생가스(BFG)와 기타 코크스 부생가스(COG), 전로 부생가스(LDG) 등이 있으며, 발열량은 LNG의 8~40% 수준이다.

▲ 윤규한 사장은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부생가스는 무조건 에너지로 변환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 현대그린파워 전 임직원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그린파워(주)는 현대제철 고로 1,2기의 건설 추진에 따라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인 부생가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제철소의 수요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국내 발전전문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투자하여 지난 2007년 4월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업
부생가스의 재활용은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현대그린파워는 출자사인 현대제철,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자발적탄소배출권(VCS, Verified Carbon Standard) 사업을 추진해 지난 1월 국제 자발적탄소표준협회로부터 인정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2010년과 2011년 등 2년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인 1998만 톤에 대해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현대그린파워의 발전소 1~4호(400MW)는 지난 2010년 12월에 준공해 현재 정상 운영중이며, 현대제철 고로 3기의 증설 일정에 맞추어 5~8호기(400MW)는 지난해 7월에 착공, 2013년 12월에 종합시운전 예정이다. 현대파워그린(주)의 윤규한 사장은 “발전소는 준공 후 3~5년이 지나야 설비가 안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현대그린파워는 1~4호기의 조기안정화 및 고장정지 최소화를 위해 끊임없는 직원들의 설비적응 교육과 함께 취약시기 예방점검활동 강화 및 계획예방정비공사의 적기 수행 등 다양한 교육, 예방 및 정비활동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준공 후 1차년도인 지난 2011년에는 1~4호기의 평균 이용률은 국내 기저 부하를 담당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평균보다 높은 92.4%를 달성해 약 150만톤의 유연탄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2012년도에도 92%를 상회하는 이용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8호기 준공이후에는 유연탄 수입대체효과가 매년 약 3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대그린파워(주)는 기업비전인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환경규제 준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을 위해 지난해부터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수처리동과 행정동 옥상에 7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규제 준수를 위해 선택적촉매환원설비(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채용, 폐수처리설비 증설, 환경감시시스템 운영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현안 과제는 5~8호기의 적기 준공

▲ 현대그린파워는 출자사인 현대제철,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자발적탄소배출권(VCS, Verified Carbon Standard) 사업을 추진해 지난 1월 국제 자발적탄소표준협회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 2011년 1월 현대그린파워(주) 사장으로 취임한 윤규한 사장은 ‘인간중심 직장 문화, 지속성장 기반구축, 일류정신 고취’를 경영방침으로 ‘나와 내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를 캐츠프레이즈로 공표하고,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지난해 10월 14일 ‘4개 중장기 경영전략 및 11개 전략과제’로 구성된 ‘VISION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또한 경영 현안사항인 1~4호기 발전설비의 조기 안정화와 무재해·무고장발전소 구현, 신뢰성 있는 5~8호기 적기건설 등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여 경영에 임하고 있다. 현재 현대그린파워(주)는 설립된 지 5년여 밖에 안 된 신생회사로, 구성원의 60%이상이 4년차 이하의 신입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윤규한 사장은 신입직원들의 기술적 숙련도 및 환경·안전의식의 제고를 위해 멘토링 제도 운영 및 사내·외 위탁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발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해외연수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으로 1사 1하천 가꾸기, 불우이웃 돕기, 나눔기금 운영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현재 현대그린파워는 폐자원인 부생가스의 에너지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활동을 충실히 함으로써 ‘나와 내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전 직원이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규한 사장은 “현대그린파워가 당면한 현안과제는 5~8호기의 적기 준공”이라며 “만약 건설일정을 맞추지 못한다면 고로 3기에서 발생되는 부생가스는 고스란히 대기 중에 소각하여 방출해야 한다.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부생가스는 무조건 에너지로 변환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 현대그린파워 전 임직원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