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실시한 장애인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애 인구수는 총 268만명으로 추정되며, 등록장애인 수는 252만명(2010년 12월 기준)으로 장애등록율은 93.8%에 달한다.

▲ 이민주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일들은 내 삶의 보석이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죽는 날까지 사명감을 다해 장애인을 섬기고 헌신·봉사하겠다“ 고 다짐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시행과 관련 정책의 시행으로 장애인의 정보격차는 감소하고 있으나 일반국민들과의 격차는 여전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실태조사에 의하면 2010년 기준으로 전체국민에 비하여 장애인의 PC보유율이 10.2%, 인터넷 이용률이 24.8%정도 격차가 있다. 장애인의 스마트폰 이용률도 1.6%로 전체국민 15.6%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장애인의 진정한 자활 돕기 위해 총력 기울여
장애인 복지가 열악한 상황에서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의 행보가 화제다. 이민주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장은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는 모든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비영리법인단체”라면서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배려로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한 장애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향한 미래를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정부에서 나오는 장애인 보조금이나 봉사자들만의 지원만으로는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엔 역부족이다. 장애인들의 진정한 자활은 그들 스스로 자립심을 길러 일하는 즐거움과 땀의 가치를 깨달았을 때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물 개선과 복지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민주 회장은 “장애인들 역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만 한다”면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몸의 장애보다 무서운 것은 마음의 장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생명은 소중하다. 한 번 뿐인 삶인데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여 년 간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해온 이민주 회장. 한국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는 이 회장은 10세의 딸을 둔 미혼모로서 사회의 냉대와 편견을 극복하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 아픔을 딛고 일어나 장애인들의 정신적대변자로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정착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장애인 자활에 앞장서 왔다. 그런 와중에서도 지난해 8월에는 국내에서는 유산상속 문제로 아들 입양을 기피하는데 미혼모이면서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황문석 군을 아들로 입양하기도 했다.위탁모와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장애인의 자활을 위해 그는 사회복지사를 비롯하여 요양보호사, 평생교육사, 인성지도사, 보육교사,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사 등 30개 이상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2008년에는 천사미소복지타운, 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최연소 노인복지기관장으로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왔던 이 회장은 2007년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를 설립해 2009년 전라북도로부터 정식허가를 받고 장애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그는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들”이라며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이 특정인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나와 더불어 살고 있는 장애인들을 좀 더 따뜻한 시선과 배려로 바라보고 신경 써 준다면 그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해내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1년 간 도움 필요한 이웃에 헌신적으로 봉사

▲ 한국재능나눔대상(최원대 사장님과)

前(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전주지부장, 천사미소 복지타운 대표, 부설기관 천사미소 주간보호센타 대표, 기쁨의 집 공동생활가정 대표 등을 역임한 이민주 회장은 현재 손수레자립생활협회 홍보이사, 장애인차별금지협회,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차별금지법 모니터링 요원, 밝은내일회 운영이사, 월드장애인아침교육협회장, 월간잡지 월드코리아 편집고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실 그녀가 이렇듯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눈을 돌리게 된 데에는 어린 시절의 영향이 컸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해 영양실조, 악성빈혈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그는 후천성 폐결핵에 걸려 기도원에 들어갔을 때도 자신보다 아픈 어르신을 수발하기도 했다. 지난 21년간 이웃에 헌신적인 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지방 행정부처의 지원을 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재정적인 부분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이민주 회장의 수입 중 기초생활비와 양육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장애인과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그의 목표는 향후 장애인들이 맘 놓고 활보할 수 있는 장애인 거리를 조성하고, 장애인 복지타운과 노인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일들은 내 삶의 보석이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죽는 날까지 사명감을 다해 장애인을 섬기고 헌신·봉사하겠다“ 고 다짐했다. NM

나눔은 사랑이고 실천입니다...
후원계좌: 농협 301-0056-1264-71 / 국민 : 506-21-0764-585
예금주 :  전북 장애인자활지원협회 이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