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방송사에서 방영되고 있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일 이슈를 낳고 있다.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스토리를 통해 감동도 전하기 때문에 다양한 세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채희호 학과장은 “개인적으로 21세기 최고 드러머인 Steve Gadd와의 국내 투어 듀엣 연주가 목표이고 이를 통해 광신대학교의 양질의 교육과 음악적 수준을 널리 알리고, 2013년에는 베리타스의 2집 앨범 제작과 동시에 미국 L.A, New York 투어 콘서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와 함께 ‘가수’, ‘싱어송라이터’ 등 음악 전문가에 대한 호감이 증가했고, 최근 한 대학의 실용음악과 경쟁률은 105.9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실용음악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후학 양성에 나선 국내 재즈 1세대 대표주자
대중문화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반면, 현실을 담아내는 실용음악의 입지는 여전히 열악하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실용음악 분야에서 프론티어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세상과 소통하는 기독 문화예술의 전당’ 대한민국의 버클리 음대로 떠오르는 광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채희호 학과장이 그 주인공. 채희호 학과장은 일본과 미국에서 재즈를 공부했으며 16년 동안 광주 시립교향악단에서 클래식과 재즈 병행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경희대학교에서 실용음악 석사학위를 취득한 국내 재즈 1세대의 대표주자다. 올 3월 실용음악학과 신설을 주도한 채희호 학과장은 ‘연주자와 대중의 소통의 합일점을 찾아내는 일이 바로 연주자의 몫’이라는 교수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앙상블 연주의 표현법과 반응하는 법을 경험시키는데 주력해왔다. 채 학과장은 “연주자에게 필요한 전공 분야의 테크닉을 배우고 연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컴퓨터 음악처럼 완벽한 테크닉을 소유했다 하더라도 그 연주자 자신만의 감성의 옷을 입힐 수 없다면 앞서 말한 사람들과의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실패한 연주자라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그간 ‘소통’과 ‘공감’에 비중을 두고 학생들이 규칙과 자유로움, 실력과 감성의 조화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앙상블의 양식을 만들어 내도록 지도해왔다. 이는 그의 지도 무대인 <무대연주론>과 <쿠키잼 데이>를 통해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무대연주론은 다양한 장르의 앙상블에서의 연주의 표현법과 반응하는 법을 학생들에게 경험할 수 있게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은 앙상블과 배틀을 통해 자신만의 표현방법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음악에 어울리는 무대의 분위기, 음악에 대한 접근, 음악에 대한 표현 등 딱딱하고 수동적인 교육의 분위기가 아닌,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리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그 무대에서 훌륭한 연주력을 펼칠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얻게 된다. 쿠키잼데이는 서로 다른 학생들이 무대에서 만나 규칙과 자유로움, 실력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앙상블의 양식을 만들어 내는 무대로, 매주 목요일 밤에 열리는 학생들의 연주 무대다. 채 학과장은 “연주 기획부터 무대 컨셉까지 전체를 학생들이 매니지먼트하여 연주자와 관객과의 음악적인 소통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대중성 있는 광신대 실용음악 교육 만들다
“실용음악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함께 하고 있는 음악이다. 현 시대의 애환과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고 현재 우리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또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가 알지 못하던 간에 함께 하고 있다. 마치 공기와 같다.” 제자들이 훌륭한 크리스천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훌륭한 예술가가 되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채희호 학과장. 그간 실용음악의 발전을 위해 채 학과장이 기울여 온 노력은 하나 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는 실용음악학과 학생 주축의 찬양팀 ‘베리타스’가 올 초 싱글앨범을 발표했으며,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표 베이스연주자인 서영도의 <클리닉&콘서트>를 개최하여 호평을 받았고. 최근에는 2013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도 기대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그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현재 채 학과장은 실용음악학과의 실력 있는 교수진과 함께 체계적이고 진보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확립해 광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전공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는 연주자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 이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매년 학기마다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을 학교와 지역에 초청하여 실용음악이라는 분야를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시켜 한걸음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대중성 있는 광신대학교 실용음악의 교육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채희호 학과장은 “실용음악이 발전하고 뿌리를 내리려면 창작예술의 가치와 대가가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21세기 최고 드러머인 Steve Gadd와의 국내 투어 듀엣 연주가 목표이고 이를 통해 광신대학교의 양질의 교육과 음악적 수준을 널리 알리고, 2013년에는 베리타스의 2집 앨범 제작과 동시에 미국 L.A, New York 투어 콘서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