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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산업의 다각화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다
2017년 01월 03일 (화) 21:18:0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최근 레저문화가 골프에서 승마로 차츰 변해가고 있고, FTA 개방화시대에 전통적 축산업의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말산업이 축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상 기자 his@

전문가들은 말 산업이 사육 농가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안겨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래 산업을 선도한 신기술로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와 더불어 HT(Horse Tech, 말생산육성기술)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 이에 김시욱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승마산업의 발전 위해 주마강산승마클럽 개장
   
▲ 김시욱 교수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시욱 교수는 승마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초창기 승마는 귀족 스포츠로 먼저 알려지면서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인식이 생겼다. 그러나 김시욱 교수는 승마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측하고,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강릉영동대학교에 강원도 최초의 마사학과인 승마산업학과를 신설했다. 승마산업학과의 개설 이후 김 교수는 3여 년간 학생들을 모집하고 교육시키고, 산을 개간하여 인·허가를 받는 등 노력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국내 최고의 마사학과로 자리매김한 승마산업학과는 현재 승마지도자, 말 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등의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개인 승마장·재활승마센터 등 이론과 실무의 창조융합형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승마산업의 대중화를 위한 김시욱 교수의 노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지역 내에 주마강산승마클럽을 개장한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승마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주마강산승마클럽을 학생들의 교육장과 대중들의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승마레저산업 육성에 헌신하고 실전과 학문의 융합교육커리큘럼을 통해 승마산업 교육학 발전 및 우수인재 양성 선도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김시욱 교수는 “주마강산승마클럽은 승마경력 10년 동안 꿈꾸던 이상적인 승마장의 결과물이다. 일반인들도 편하게 들려서 말과 커피, 문화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승마클럽을 지향해서 만든 승마장으로 명칭은 농어촌형 승마시설이다”면서 “이곳에서는 말도 타고, 지역 주민들과 커피도 즐기면서 승마장을 벗어나 주변의 산이나 들, 바다에 나가서 말을 탈 수 있도록 기획된 승마클럽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승마는 서울, 제주, 인천 경찰청에서 공식기마대를 운영할 정도로 새로운 홍보수단으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이에 강릉경찰서에서도 전국 최초로 현직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찰승마동호회’가 결성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주마강산승마클럽에서 승마산업학과의 지도자급 코치와 교수진들의 전문적인 승마기술을 전수받으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강릉경찰서의 관계자는 “경찰승마동호회는 단순한 모임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올림픽 참여 등 지역사회와 도내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과 문화, 관광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 추진
국내 승마산업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시욱 교수는 현재 강릉시와 함께 임도를 이용한 산악과 해변에서 말을 탈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시욱 교수는 “‘정동진’이라는 천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농어촌형 승마시설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농촌형승마시설은 약 6km의 해변에는 해수욕장과 말 전용 외승로를 조성해 해변을 달리는 해변승마, 모험과 스릴이 있는 산악승마, 말타기 체험 등을 통해 승마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말과 문화, 관광이 있는 마을 조성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사회장과 산림청장, 강릉영동대학교 이사장, 강원랜드 대표이사,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여하여 ‘임도(산악승마)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특히 김 교수는 말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집집마다 말 1필씩 입사하여 총 50두를 사육하도록 하며 마필 교육훈련비와 휴게소 운영, 입장료 수익,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는 “산악과 해변이 어우러지는 승마문화로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강릉인근에 말 전용 해변을 만들어 동해안 해변에 외승을 나갈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를 추진 중이다”며 “정동진 해변과 승마클럽 중간에 위치한 마을과 협약해 ‘말 마을문화관광’을 계획하며, 말산업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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