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기사회생의 영약으로 알려져 왔던 산삼. 산삼을 먹으면 평생 추위를 타지 않아 겨울철에 홑옷만 입어도 추위를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때문에 중국의 진시황도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산삼을 찾기 위해 한반도까지 사람을 보내기도 했다.

▲ 김종운 대표는 “신비의 약초인 산양삼을 먹고, 체구가 큰 유럽이나 중동권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원을 시작했다”면서 “눈두덩이에 피멍들어도 굴하지 않고 금맥을 캐낸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무한한 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하늘이 내린다는 산삼의 약효는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신농본초경>의 ‘산삼7효설’에는 피로회복, 심신안정, 스트레스 해소,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성인병인 당뇨병, 고혈압, 암 면역력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수한 산양산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방아실심마니농원의 김종운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방아실심마니농원은 산양산삼을 재배하는데 있어 최적의 일조량, 습도, 풍부한 수분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대청댐 상류 고리산에 위치, 산양산삼재배의 요충지로 손꼽힌다. 이곳은 특히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비룡이 하늘로 승천하는 형상의 비룡입수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좌청룡 우백호 형상을 띄고 있어 식물이나 과수 농원의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2대째 가업을 이으며 명품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김종운 대표는 청정지역의 수려한 산세 기를 받은 양질의 산양산삼을 재배, 유통과정을 최소화하여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산양산삼은 동물의 배설물 등을 통해 얻은 산삼 씨앗을 다시 산에 파종해 사람이 길러낸 산삼으로, 중국산의 경우 ‘장뇌삼’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산양산삼의 재배기간은 보통 6년에서 15년으로 10년 이상 길러야 산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종운 대표가 대청호 상류 방아실의 고리산에 자리를 잡은 지도 벌써 10여 년이 넘었다. 그간 김 대표는 산중생활을 하며 산양삼 재배에 열과 성을 바쳤다. 그는 “산삼이 신비의 영약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워낙 높은 가격과 희소성 때문에 일반인들이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영약이다. 기후 조건이 조금만 맞지 않아도 싹을 틔우지 않는 습성이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병환으로 효능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산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산삼을 대중화 시키고 싶은 마음에 농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단순히 영리를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 아니었다. 젊은 날 레슬링 선수생활을 거쳤을 정도로 레슬링 마니아였던 김 대표는 한국 레슬링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지난 2년 전부터 한국 대표선수들에게 산양산삼을 후원해왔다. 올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뿌리당 15만원 상당의 12년산, 1200여 뿌리를 쾌척했다. 그는 산양삼을 직접 들고 선수촌을 찾아가고, 6월에는 김현우, 정지현, 김진철, 이승철 등 40여 명의 레슬링 대표선수들일 농원으로 초청해 1박 2일 동안 숙식을 함께하며 피로, 스트레스 해소와 원기보충을 돕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정성이 통했는지 김현우 선수는 66kg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종운 대표는 “신비의 약초인 산양삼을 먹고, 체구가 큰 유럽이나 중동권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원을 시작했다”면서 “눈두덩이에 피멍들어도 굴하지 않고 금맥을 캐낸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무한한 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소비자 신뢰 얻다

▲ 방아실심마니농원은 산양산삼을 재배하는데 있어 최적의 일조량, 습도, 풍부한 수분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대청댐 상류 고리산에 위치, 산양산삼재배의 요충지로 손꼽힌다

방아실심마니농원에서 생산되는 산양산삼은 ‘최고의 산삼’이라 불리는 천종(天種)의 씨를 산에 뿌려 자생적으로 자라난 것으로 이는 천종과 맛, 모양, 성장 속도가 천종과 비슷해 효능이 천종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원 근처에는 농원이 조성되기 이전에 누군가가 씨를 뿌려 놓아 자생한 3천주 가량의 밤나무와 1백주 정도의 감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뤄 농원의 지력을 튼튼하게 하고, 농약을 치지 않은 과실과 잎이 떨어져 천연 비료가 되고 있다는 점도 방아실심마니농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아울러 관광객이 직접 방문하여 구입할 수 있어 농원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종운 대표는 “농원을 찾는 이들에게 산삼의 복용방법 뿐 아니라 원하는 이들에게 산삼백숙을 만드는 노하우까지 전해줘 일반 구매자 뿐 아니라 산삼백숙 식당주들까지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주 5일제가 자리 잡으면서 가족단위의 주말 나들이가 증가하자 ‘농원분양’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가족 단위로 한 구좌당 5~10평 정도의 땅을 분양하여 100뿌리의 산삼을 1백 만원에 100명에게 특별 분양을 하고 있다”면서 “분양받은 이들은 가족구성원들과 함께 방문해 산삼과 밤나무, 감나무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으며 텐트를 치고 1박 2일로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해 가족단위의 건강 여행지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