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역사왜곡 문제는 건전한 한·일 관계에서 결코 우회할 수 없는, 치명적인 현안이다. 미래의 100년을 위한 동반자적 양국 관계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우호 증진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

▲ 이광섭 대장은 “우리나라 최동단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각오의 영광된 독도경비대원으로서 역사적인 직무에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독도는 두 말할 필요 없는 대한민국의 땅이고, 우리 민족의 과거-현재-미래를 하나로 이어주는 구심체이자, 민족의 자존 그 자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와 역사왜곡 문제에 대하여 아직까지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지키다
안용복은 17세기말(조선 숙종)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에 와서 고기잡이를 하는 것을 보고, 민간인 신분으로 2차례나 일본으로 건너가 에도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라는 문서를 받아낸 인물이다. 이후 일본 에도 막부는 자체 조사 결과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하고 일본 어부들의 ‘울릉도·독도 출어 금지령’을 내렸다.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그 후 철종 때까지 100여 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안용복의 공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일본이 역사왜곡과 독도에 대한 야욕이 드러나면서 21세기 안용복, 독도경비대의 이광섭 대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광섭 대장은 “거룩한 한반도의 역사와 민족의 정기를 품고, 동해바다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는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 땅”이라며 “독도는 우리의 자존심이다. 침략의 야욕이 독도를 노리고 있다. 독도를 지키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국민들의 성원과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부터 끊임없는 독도영유권 분쟁으로 우리 정부에서는 지난 1954년부터 경북경찰의 주도로 독도경비를 시작했다. 이후 1996년 6월 318전경대와 독도경비대를 통합해 울릉경비대를 창설했고, 그 이후 독도에는 무더운 여름, 혹독한 겨울을 마다하지 않고 우리 영토를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모인 독도경비대가 주둔하면서 외부세력의 침범에 대비하고 있다. 때문에 독도경비대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5: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도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정신력은 물론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이 확립된 사람만이 독도경비대원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지난 8월 10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다. 우리 국민에게는 독도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사표현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일본에서는 이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면서 독도영유권에 대한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공동제소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한일양국의 외교전선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월에는 일본 민주당 대표선거에 출마한 노다 총리가 ‘독도 국제사법재판소 단독제소’라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만약 일본의 단독제소가 강행될 경우, 역사적 경위와 국제법상의 근거를 상세하게 제시해야 하는데, 제소까지는 적어도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독도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독도 경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광섭 대장은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에서 근무하며 태극기 너머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사명감을 불태우고 있다. 때문에 더욱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피력했다.

역사적인 직무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해

▲ 독도경비대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경비대장은 1981녀 안동농립고등학교를 졸업후 1982년 2월부터 1989년 5월까지 일반행정공무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1989년 8월에 순경으로 경찰에 재입문하여 대구지방경찰청 근무때인 지난 2000년 경위로 근무 할 즈음, 독도에서 경찰 생활을 마지막으로 일 해보기로 결심,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경찰상정립『2005년부터 민·경봉사동아리팔공나눔회운영 』 으로 정부포장을 수상, 2011년 대구동부경찰서 재직시 경찰행정발전 유공으로 경감으로 특별승진 승진하고, 경북지방경찰청 근무를 명받아 소백산국립공원 인근 경북 영주경찰서 풍기파출소장으로 몸담을 때 독도경비대장 공모에 응시, 합격 후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독도경비대원들은 울릉경비대 소속으로 울릉도에서 해안경비를 하다가 독도에 2개월씩 배치되어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이광섭 대장은 “대한민국 경찰공무원으로서 독도경비대 근무를 자랑스럽고,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때문에 고생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경찰이라는 업무 자체를 즐긴다”고 전했다. 가끔씩 섬 생활의 외로움에 가족들 생각도 나긴 하지만, 자식 같은 대원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즐겁다고. 최근 들어 독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거의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고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아 우려된다는 이광섭 대장은 “우리나라 최동단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각오의 영광된 독도경비대원으로서 역사적인 직무에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