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최근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경제적인 여유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여유도 점차 사라지면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 리더십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어디서나 주목을 받았던 김종민 회장은 조경업과 건설업계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두며 지역 내에서도 혁신경영 CEO로 평가받고 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자발적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종민 마산로타리클럽 회장은 헌신적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민에 밀착된 봉사활동 펼치다
로타리클럽은 사회봉사를 표방하는 세계 최초의 봉사클럽의 연합체다. 로타리클럽의 주요 목적은 지역사회, 직장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의 봉사활동이다. 주회를 통하여 로타리안들은 위험에 처한 어린이, 빈곤과 기아, 환경, 문맹, 폭력 등 중요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봉사 프로젝트들을 개발할 뿐 아니라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직업개발을 홍보하며 학생, 교사를 비롯한 기타 전문인들에게 교육과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이한 마산로타리클럽은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우물봉사는 물론, 쌀 전달, 사회복지기관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최근 제47대 신임회장으로 김종민 회장이 취임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종민 회장은 과거 1992년 타 로타리클럽에 입회해 활동하다가 사업상의 이유로 잠시 로타리클럽을 떠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마산로타리안으로 돌아왔다. 김 회장은 짧은 로타리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만 2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입회시키는 등 침체기를 맞았던 클럽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재표창 수상을 받은데 이어 회원들의 추대로 마산로타리클럽의 47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그는 지역민들의 현실적 복지실현을 위해 창원축산농협과 진동면 다구마을 및 마산합포구와의 자매결연을 맺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7월 5일 맺은 창원축산농협과 진동 다구마을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마산로타리클럽은 사랑의 집짓기사업으로 창원은 물론 도내 독거노인 또는 저소득층의 집수리 및 집짓기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마을 발전을 위해 마산클럽이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하는 한편 다구마을 주민들과 마산클럽 회원 간 우의를 돈독히 하기로 했다. 김종민 회장은 “로타리 봉사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가까운 우리 이웃에 대한 봉사를 먼저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의욕적 봉사활동 전개를 위한 회원들의 즉석 봉사금 600여 만원이 답지하여 훈훈한 인간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7월 27일에는 마산합포구와 사회봉사활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 회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역 저소득층 4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1000만원 상당의 집수리 사업을 펼치게 된다”면서 “마산로타리클럽은 이전에도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왔으나 올해는 지역민에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밀착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협약체결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9월 28일 마산회원구청 협약체결과 동시에 구암동 소재 사랑의 집짓기 장애인 1세대를 선정했으며, 3천만원 상당의 대수선 공사를 10월 4일 착공하여 10월 24일에 입주예정이다.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의 모범이 되다
남다른 리더십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어디서나 주목을 받았던 김종민 회장은 조경업과 건설업계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두며 지역 내에서도 혁신경영 CEO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제이엠건설(주)과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카프(주), 리모델링과 레지던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이건하우징, 이건레지던스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그는 평소 지역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그의 봉사활동은 로타리안으로 활동하기 전인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그는 개인 사옥인 이건빌딩을 준공하면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쌀 100포대를 마산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농업대학 원예학과 학사취득 후 인테리어 재료공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종민 회장은 현재 마산중부경찰서 발전위원회 위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원지구 총동창회 부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건설업을 하는 제가 리더가 된 만큼 관련업계에 계신 분들의 클럽 참여율이 눈에 뛰게 높아졌다”면서 “기존의 기금전달 행사 외에도 도배·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과 전기·보일러 등 소규모 집수리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의 모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의 단합과 클럽의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봉사클럽의 취지를 살려 지역실정에 알맞은 봉사활동을 펼쳐 로타리클럽의 이념을 직접 실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또한 임기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 60여 명의 증원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클럽 내 전문가는 물론 외부인사를 강사로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포맷을 접목하고 있으며, 클럽의 기본 덕목인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친목도모 차원의 취미소모임도 활성화하면서 다양한 직장주회 실시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종민 회장은 “회원 개개인의 역량을 결집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등 ‘나눔과 섬김’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로타리클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