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문은 다른 산업에 비해 대규모 투자와 산업간 연계가 복잡한 보수적인 시장이었지만 최근 들어 IT가 접목되면서 이전보다 유연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또 자동차 업체들의 변화의 폭도 커지고 있어 신차 교체주기도 7년 정도에서 5년까지 빨라진 상황이다.

(주)조이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된 (주)조이테크는 설립초기 자동차제동장치부문 중 Master/Booster Assembly 조립에서 현재는 Caliper, Wheel/Cylinder L.C.R.V Assembly 제품군 추가로 제동장치부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매출 400억의 신화를 만들다

▲ (주)조이테크의 김민성 대표는 기존 고객사인 (주)만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매년 기존 제품군의 신규차종 수주, 제품군 확대를 진행해 자동차제동장치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고유가로 인한 연비향상 및 국경을 넘는 아웃소싱은 지역을 막론하고 자동차 업계의 중요한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동장치부문은 앞으로 더욱 경량화 및 모듈화를 통한 원가절감을 요구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조이테크의 김민성 대표는 “이는 기존업체보다 브랜드 파워는 부족하지만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있는 조이테크와 같은 신흥강소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던 기존업체들에게는 위기로 작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조이테크는 모회사이자 자동차부품 가공업체인 서영정밀(주), Aftermarket시장용 자동차부품 조립업체인 S.A.T, 중국에 있는 자동차 가공전문업체인 천진항진기차계통유한공사와 자동차 제동장치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고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경쟁을 인정받아 온 (주)조이테크는 매년 신규차종 및 제품군수주를 통해 2003년 63억에서 2012년 약 400억에 가까운 매출이 예상되는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통한 R&D를 바탕으로 내적인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주)조이테크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대기업의 강점인 ERP, QMS 등 시스템 부분을 조이테크에 맞게 벤치마킹하면서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구조를 구축했다. 즉 대기업의 시스템적인 강점을 갖추면서도 중소기업의 조직적인 강점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객이 대중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자동차업체의 특성상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기존업체 대비 보다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전 역량을 품질 및 가격경쟁력 향상에 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고객사로부터 신규차종 및 제품군을 수주하는 한편 해외업체로부터 제품공급 요청문의를 받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총력을 기울였다. Master/Booster Assembly는 제동장치의 심장으로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어 1PPM의 OEM 불량도 허용할 수 없다. 이에 (주)조이테크는 QMS를 통해 원재료 구매부터 완제품출고가지의 제품이력 및 품질데이터 관리를 3단계에 걸쳐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 김민성 대표는 “원재료 수입검사를 마치면, 제품조립 후 테스트 데이터 관리(Vacuum leak, Function, Stroke leak, Assembly leak 등) 및 제품포장시 외관검사, 완제품의 초·중·종물 관리를 거친다”면서 “그 후 마지막으로 Julian Code, Traceability Code LOT 관리에 의한 제품이력관리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신규시장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 도모
현재 (주)조이테크는 기존 고객사인 (주)만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매년 기존 제품군의 신규차종 수주, 제품군 확대를 진행해 자동차제동장치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2012년에는 기존 Master/Booster Assembly제품군의 신규차종 및 2011년 신설된 Aftermarket용 Caliper L.C.R.V Wheel Cylinder 등의 신규제품군 라인의 안정 및 2013년 자동차제동장치 중 신규 제품군 추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조이테크는 고객사로부터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외형적인 성장 외에 벤처기업, 유망종소기업 등으로 대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체계적인 기부금 지급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2008년 10,000,000원 기부금 쾌척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하고 있다. 지난 한 해만도 30,000,000원 기부금 지급 및 직원들의 행복한 배움터, 한사랑마을봉사활동 등의 참여를 통해 사내기부문화가 자리 잡도록 실천했다. 김민성 대표는 “앞으로 조이테크가 성장할수록 기부금 지급 및 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0년의 과제가 노하우 축적 등의 기반구축이었다면 앞으로 10년 과제는 크게 ‘신규시장 개척’과 함께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사와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하는 한편 선순환인 재양성사업 등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인력양성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