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하면민 소나무 손질에 직접나서/최창윤 기자(사진=김제시)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청하면 오상원씨(관신마을)는 지난 8일 청하면사무소 옆 소나무를 말끔하게 전지해여 면사무소를 찾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다.  

일제 강점기에 식재되어 모진 비바람을 이겨내고 70년 이상 버텨온 이소나무는 면청사의 경관을 꾸며주고 있을 뿐아니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드리워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다.  

금년 초 폭설로 인하여 가지가 처지는 등 자태가 망가진 것을 오씨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여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나서서 가지가 길게 늘어져 있어 보기 좋지 않은 소나무를 전지하고 주변 잡목을 정리했다.  

오씨는 면사무소를 방문할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작은 일이지만 가지고 있는 재능이 청하면을 위해 쓸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약속했다. 

김종배 청하면장은 "스스로 소나무 전지에 앞장서 주신 오상원씨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면민과 청하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