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웹 접근성 및 웹사이트와 앱 평가·컨설팅 분야의 권위자인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주임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IT강국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을 비롯, 오는 9월 출범하는 ‘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대연합(ICT 대연합)’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추대된 그는 우리나라의 IT부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문형남 교수는 “창의적인 혁신가야말로 현 시대에 진정 필요한 인물이다”면서 “현실에 안주하는 삶보다는 언제나 도전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부지원을 받아 설립된 대학내 벤처기업인 웹발전연구소의 대표 겸 웹 접근성 인증 민간기구인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문형남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여러 차례 논문을 발표하고 최근 IT서비스연구상과 우수논문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이다.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라
문형남 교수의 이력은 상당히 특이하다. 동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애널리스트) 5년, 신문기자 생활 7년을 거쳐 2000년 대학교수가 됐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에도 그는 2003년부터는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위원장 및 국가 과학기술정보위원회 위원, 공공기관 웹 접근성 실태조사 위원장, 행정기관 웹사이트 진단·컨설팅 위원장, 전북세계물류박람회 평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중앙부처 및 지자체 IT관련사업 기술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정보화인력에 대한 기업체 수요조사, 효율적인 사이버 IR을 위한 웹사이트 콘텐츠 개발과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위원장, 의약품 B2B 전자상거래 활성화방안 연구, 남북한간 B2B 전자상거래 모델 개발 연구, 산림청 홈페이지 구축 전략(ISP) 컨설팅, 금융 앱 평가 등 그가 맡아 수행한 프로젝트도 다양하다.
그런 문 교수의 이력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그가 바로 경영학을 전공했다는 사실이다. IT와 무관해 보이는 경영학을 공부했던 그가 어떻게 IT분야에 뛰어들었을까. 그 이유에 대해 문 교수는 “경영과 IT를 접목한 MIS(경영정보시스템)을 전공했으며,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렇기에 그는 학생들에게도 “똑같은 삶보다는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라”고 강조한다. 그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된 조언이다. 사실 문 교수 역시 처음부터 승승장구를 하지는 않았다. 대입도, 대학원 입학도 낙방의 연속이었고 회계사 시험에서도 연거푸 떨어졌다. 그는 “사실 저는 실패가 더 많았다. 재수를 해서 1980년 대학에 입학했고, 본고사에서 전기와 후기 포함 3번이나 불합격의 쓴맛을 봤다. 대학 3, 4년 때는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도 떨어졌다. 대학원 입학 때도 마찬가지였고, 30여개 전문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자격증 시험에서도 두세 번 도전 해 합격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랬던 그가 교수들이라면 한번쯤 다 다녀온다는 해외 유학 한 번 다녀오지 않고도 내로라하는 명문대의 교수가 된 것은 다름 아닌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 문형남 교수는 미래IT강국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을 비롯, 오는 9월 출범하는 ‘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대연합(ICT 대연합)’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추대된 그는 우리나라의 IT부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대학원 입학에 실패한 후 공군장교로 가면 대학원에 다닐 수 있다는 동아리 선배의 말을 듣고 대학 졸업 후 공군장교에 지원했다. 야간대학원에 다니면서 제대 무렵 석사학위를 받았고, 신문사에 다니며 공학박사 과정을 수료,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대학에 와서도 북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평생공부 인생선용’이 좌우명인 그는 여전히 공부에 열정을 쏟고 있다. “경력이 화려하고 재능이 많다며 공부벌레, 일벌레가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사실 잘하는 게 별로 없다. 단지 꾸준히 노력하는 거북이 스타일이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창의적인 혁신가야말로 현 시대에 진정 필요한 인물이다”면서 “현실에 안주하는 삶보다는 언제나 도전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든 이의 행복 위해 ‘성공과 행복 10계명’ 창안

▲ 정부지원을 받아 설립된 대학내 벤처기업인 웹발전연구소의 대표 겸 웹 접근성 인증 민간기구인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문형남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여러 차례 논문을 발표하고 최근 IT서비스연구상과 우수논문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이다

“행복은 평안함이고, 평안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만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고, 나와 너, 우리 모두의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다. 나와 이웃, 그리고 인류의 행복이 제가 사는 이유이고 제 삶의 궁극적인 목표다. 행복은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성공,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며,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다.” 문형남 교수는 자신이 반평생동안 기울인 노력을 집약해 영어와 한자를 적용해서 서양과 동양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성공과 행복 10계명’을 창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연과 칼럼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되고 있는 ‘성공과 행복 10계명’을 통해 문 교수는 개개인은 물론 각 조직과 국가, 나아가서는 인류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성공과 행복 10계명’에 관한 내용을 해외에도 보급하고자 관련 책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그는 “자신과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좋은 목표’를 세워놓고 이루어 가는 과정이 성공”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돕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