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의 환경에서 굳이 블루오션이란 사전적 정의를 들먹이는 일은 그다지 매력적인 일이 아니다. 아무도 공략하지 않는 틈새를 노려 무혈입성을 고려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엔 너무나 많은 허점이 존재하고 있고, 그것에 대한 올바른 반전은 평범하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 블루오션의 실천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더 엘이디 플라워의 김총화 대표는 최근 5조원대에 이르는 화환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찾아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대단한 틈새가 아니다. 작지만 실천이 부족하고 오도된 정의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일은 재투자비가 요구되는 것도 아니며, 번듯한 마케팅 전략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평범하지만 항시 고객이 바라는 바에 눈높이를 맞추는 습관이 몸에 밸 때 나만의 살뜰한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최고의 제품 만들다
더 엘이디 플라워의 김총화 대표는 최근 5조원대에 이르는 화환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찾아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총화 대표는 재활용조차 어려운 축하, 근조화환 등의 쓰레기 문제가 주요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장형성이 안 된 LED화환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반에는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화환 수요가 많은 장례식에서 반짝이는 빛이 엄숙해야 할 장례식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저비용, 고품질 LED화환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 신념을 굽히지 않고 LED와 조화, 화환이 결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는 전문 플로리스트가 참여해 품질과 외관까지 모두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기존의 화환과도 차별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그는 “제품 개발과정은 순탄치 않았다”면서 “완성된 제품이 나오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품질과 디자인, 꽃 선별 등이 특히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보기엔 좋았지만 LED 화환으로 만들었을 때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었고, 빛과 어울리지 않거나, 빛이 투과하지 않는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하지만 그러한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해 LED와 궁합이 맞는 꽃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김총화 대표는 “단순 소비재가 아닌 반영구 제품으로 여겨지게끔 만들고자 한다”면서 “일반화환과 같은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친환경LED화환을 고객들에게 보내주면,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만족하는 최고의 화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더 엘이디 플라워에서는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4~5명이 투입되며 3~4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기 위해서라면 대량생산을 하는 편이 간단하지만 김 대표는 대량생산보다도 하나라도 제대로 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선택했다. 최고급 품질, 최고급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김 대표의 ‘장인정신’ 때문이었다. 그는 “누구나 한 번 보고 지나가는 축화, 근조화환이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 여겼으면 한다”면서 “음악 콘서트나 연극 무대에 작품을 세운 뒤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관계자들을 만났다. 실제로 명함을 주고 대리점 개설을 문의하거나 현재 생화화환을 하시는 분들의 사업 참여 의사를 나타내는 이들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꿈이 커지는 비전과 열정으로 사업 추진
현재 더 엘이디 플라워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줍은 소녀의 마음 ▲인생의 기쁜 날 ▲평안한 삶의 축복 ▲봄날 같은 삶 ▲달콤 포근한 사랑 ▲아름다운 축원 등 LED화환에 주제를 정해 화환의 의미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김총화 대표는 “LED화환은 은은한 조명을 사용해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설치에 제약이 없고 조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꽃이 시들 염려가 없다”면서 “벌레가 생기지 않고 분리할 수도 있어 배송과 관리도 쉬워 생활, 웨딩, 공연, 전시 등 각종 행사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장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실제로도 가수 김범수씨의 <겟올라잇 쇼케스트>와 컬투쇼 <2년 만의 미친투어>, 영화 <도둑들> 제작발표회, 가수 리쌍의 <리쌍콘서트>, 영화 <리턴투베이스> 제작발표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렇듯 LED화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김 대표는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을 비롯하여 세계 진출도 계획 중이다. 그는 “사업 동반자로서 대리점을 여는 모든 이들이 성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지만 아이템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기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 적은 자본 투자로도 안정된 이익을 올릴 수 있고 나중에는 투자대비 높은 고수익이 가능하도록 대리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그는 “사업의 성공에 따라 이를 모방하여 대리점을 모집하거나 생산기반이 갖추어져 있지 않는 곳에서 대리점을 모집하는 회사들이 있어 대리점 개설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ED화환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대리점이 돈을 벌 수 있어야 사업이 번창한다는 신념으로, 매년 꿈이 커지는 비전과 열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