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서비스 토론회/박민선 기자(사진=경남도)

경남도가 추진 중인 ‘경남형 벽지교통체계’의 나아갈 방향 등 토론

지자체 벽지노선 재정부담 경감, 교통 소외지역의 교통체계 개선 기대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사단법인 대중교통포럼(회장 김시곤)과 재단법인 경남발전연구원(원장 유성옥)이 공동으로 주체‧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 서비스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2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남도는 대중교통 미 운행 마을을 전면해소하고, 비효율적인 벽지노선을 개편하는 ‘경남형 벽지교통 체계 구축 계획’을 지난 9월 7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벽지노선 지원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운행횟수는 한정되어 주민의 만족도가 낮은 벽지노선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에, 도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경남형 벽지교통 체계가 조기에 정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3개 광역자치단체를 대표하여 전북도청 류창남 박사가 ‘전북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사례’를, 충남발전연구원 김원철 박사가 ‘인구감소시대의 수요응답형교통의 역할’을, 경남도의 조규호 사무관이 ‘경남형 벽지교통체계 개선방안’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교수의 사회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서비스 발전방향의 해법을 찾고자 경남도 이도완 교통물류과장,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박동주 교수, 한국교통연구원 박상우 박사, 운수산업연구원 조규석 박사, 경남신문 이상규 부장 등 지정토론자 6명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박구원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토론회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서비스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토론회 결과가 정책 개선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남형 벽지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서민의 교통복지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자체 벽지노선 재정부담을 경감하고 기존 대중교통체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교통 소외지역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