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의 대명사로 불리는 산삼. 산삼은 그 종자를 뿌려도 싹이 잘 나오지 않고 땅속에서 없어지거나, 자란다고 해도 몇 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썩어 없어져 매우 귀한 약초로 손꼽힌다. 때문에 최근에는 그 효능이 자연산 산삼과 비슷하면서도 사람이 인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산양산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 고 대표는 “앞으로 산양삼의 홍보에 더욱 힘써서 상위 1%만이 아닌 전 국민이 모두 건강식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질 좋은 산양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해 전 국민의 건강도우미가 되는 것이 소망”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최근 산삼에 가까운 사포닌 성분을 가진 산양산삼의 대량 재배로 산삼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리산산삼영농조합의 고천규 대표. 그는 지난 20여 년간 산양삼재배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어 영농벤처의 꿈을 실현시켰다.

세계인의 기호에 맞게 가공처리한 다양한 제품 개발
고천규 지리산산삼영농조합 대표는 “산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약초이기도 하며 예로부터 불로장생하는 영약이자 만병통치약의 으뜸으로 손꼽혀왔다”고 말한다. 양질의 산양산삼을 재배해 성분과 효능으로 경쟁하고, 각종 식품과 접목시켜 세계 시장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천규 대표는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가공 처리한 다양한 제품들을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고 대표는 농림부장관상,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입상, 한국관광평가연구원 Best Brand 기업인증, 남원허브사업엑스포요리 수상 등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산 인삼이 국내에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함께 높아지자 지리산산삼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청정한 산림에서 자연 그대로 재배공급하며 한 뿌리 한 뿌리마다 감정서를 발급하고 중국산이 아님을 보장하기 위해 ‘뿌리 당 1억 원 배상’이라는 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지리산산삼은 산양산삼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유명 대학을 비롯해 식품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산양산삼을 가공 처리한 각종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 5년근세트

직접 재배한 7년 근 이상 된 산양산삼으로 만든 산양삼약침, 산양삼엑기스, 산양삼주, 산양삼막걸리, 산양삼된장, 산양삼고추장 등을 제조해 판매 중이다. 이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황제고-보’로, 인삼과 복령, 생지황, 꿀 등 4가지 약재를 중탕한 경옥고에서 인삼을 빼고 산양산삼으로 대체해 산양산삼이 갖는 효능을 극대화시켰다. 얼마 전까지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주문이 밀려 없어서 못 팔 만큼 인기절정이었던 ‘황제고-보’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국내 시판용으로도 주문생산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산양산삼나노분말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산양산삼 나노분말은 원물을 동결 건조시킨 후 3단계의 분쇄 과정을 거쳐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로 줄인 파우더 형태의 제품이다. 고 대표는 “산양삼 나노 분말은 산양산삼을 동결 건조한 후 3번에 걸쳐 분쇄해 나노 급 크기로 줄인 파우더 형태의 제품”이라며 “물성변화가 없고 맛과 향 등 천연 성분을 그대로 보존해 화장품에서부터 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영농조합법인이 나노 기술을 활용해 인체 흡수율을 높인 ‘산양삼 나노 분말’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최고의 건강식품 ‘산삼 된장’ 개발 성공

▲  특허 받은 비법으로 담은  산양삼 된장

최근 지리산산삼은 특허 받은 비법으로 담은 귀한 산양삼 된장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최상의 효능을 위해 산양삼된장을 숨 쉬는 옹기독에서 숙성시키고 있다. 발효식품인 된장은 예로부터 암을 예방해주는 등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준 소중한 식품이다. 여기에 자연이 준 보약인 산양삼을 넣어서 숙성시켰으니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이 가능하다. 고천규 대표는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龍虎’가 서로 만나 ‘相搏’하지 않고  서로 조화하고 있으니 그 어떤 병증인들 고치지 못하겠는가?”라며 “저는 만병이 하루 세끼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에 따라 생기기도하고 없어지기도 한다고 믿습니다. 여러 가지 질병 때문에 고통 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매일 산양삼된장을 드시고 회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한편 고 대표는 온 3~4인 가족이 적은 비용으로 산양삼을 직접 캘 수 있는 ‘체험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일대 명산인 만덕산에 자리 잡고 있는 농장체험은 2시간 산행코스로 진행된다. 바쁜 도시인들의 휴식처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산양삼을 채취하고 먹는 재미가 입소문 나면서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고 대표는 “처음에 아름아름 찾아오던 고객이 협력회사를 통해 일반 기업을 통해, 제휴업체를 통해 여행사를 통해 이제는 성수기인 봄철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는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산양산삼이라는 신비의 영역을 체험한다는 기대감도 크겠지만 막상 와서 보면 미련하리만큼 방문고객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보내려는 농장주의 촌심에 반해 때만 되면 이쪽으로 발길을 돌린다는 말을 전해 듣고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에는 지역 관광 사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대만, 일본, 중국 등 외국인 방문객도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 대표는 “앞으로 산양삼의 홍보에 더욱 힘써서 상위 1%만이 아닌 전 국민이 모두 건강식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질 좋은 산양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해 전 국민의 건강도우미가 되는 것이 소망”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