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란 한마디로 음악을 이용하여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의학외적인 치료방법이지만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정신과적 분야의 치료방법이다. 최근 색소폰 연주를 음악 치료에 접목하여 사람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특유의 음악치료법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음악심리치료사 김방훈 씨를 화제의 인물로 인터뷰했다.
 

▲ 김방훈 씨는“남은 인생을 내 분신같이 되어 버린 색소폰과 함께 음악치료사로서 세상에 한 알의 작은 소금 알이 되어 내 삶의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꾸려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방훈 씨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음악치료학을 수료하였고, 우리나라 ICM음악치료학의 선구자이기도 한 동부산대학교 예술치료학 윤태원 교수의 예일평생교육학원에서 음악심리치료학 전 과정을 수료하고, 인턴과정을 거쳐 음악치료사(1급), 음악심리상담사(1급) 시험에 합격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최근에는 또 학교폭력예방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초·중등학교의 학교폭력예방에도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또 색소폰과 음악치료학에 좀 더 깊은 연구를 하기위하여 음악치료전문학사 배출의 메카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부산대학교 음악과 1학년에 만학도로 입학하여 관련학문에 심취하고 있다. 그는 “지금 내가 이렇게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시 대학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누구보다 탁월한 색소폰연주를 하고 또 뛰어난 뮤직테라피스트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의 내 지식 마인드가 앞으로 더 퇴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무리수를 택한 것” 이라며 가족들과 그의 아내도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치료협회 국제협력부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김방훈 음악치료연구소를 통하여 노인복지관과 사회 소외계층의 청소년장애재활심리상담, 노인치매재활정신요양, 병원너싱홈 방문연주봉사, 마약음주재활요양, 재소자재활갱생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색소폰연주를 음악치료에 접목하여 특유의 음악치료법 개발하다.
김방훈 씨는 “음악치료는 정신장애증 또는 우울신경증, 청소년자폐, 노인치매 같은 특수 상황에 적용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음악치료 자체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루 적용할 수 있다”며 “음악치료를 통해 자신감 충족, 자기 결점대비 능력향상, 내면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발표력 증진 등 다방면에 응용할 수 있으며, 기업조직의 활성화 프로그램인 MCT를 개발한 윤태원 교수와 함께 산업체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현재 김방훈 음악치료연구소에서 집단음악치료에 쓰는 주 악기는 색소폰을 이용하는데, 요양소의 노인치매재활이나 청소년자폐재활 또는 너싱홈 방문연주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김방훈 씨는 “색소폰은 사람의 소리를 가장 많이 닮은 악기”라며 “색소폰으로 좋은 소리를 내려면 마음을 비우고 내공의 주력으로 절제된 소리를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방훈 씨는 자신의 연주를 감상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존중하는 마음의 자세로 임한다고 한다, 그는 한곡의 연주를 할지라도 풍부한 예술적 감성과, 자기감정 몰입에 절제된 표현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가슴속 깊은 내면의 소리를 최선을 다하여 뿜어내어 연주했을 때 그 노래의 리듬에 실린 멜로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맛보게 한다고 한다. 때문에 그의 색소폰연주는 봉사활동에서도 음악치료의 효과가 빛을 발한다. 대부분의 노약자와 외로움에 찌든 요양기관의 노인들은 웃음을 잃은 채 오랫동안 생활해 왔기 때문에 굳어버린 얼굴에 미소를 잘 못 짖지만 눈동자를 보면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때로는 즐겁다는 표현으로 괴성을 지르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손뼉을 치고, 어깨로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한다. 김방훈 씨는 “이것이 재능 봉사를 나누는 사람의 보람이자 감동”이라고 덧붙였다.

댓가 없는 봉사활동에 대하여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하신지요?

▲ 김방훈 씨의 하나뿐인 아들 가수 김태욱 씨와 며느리인 배우 채시라 씨 역시 아버지 김방훈 씨의 사회봉사활동에 믿음직한 후원자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김 씨는 프랑스 세계평화회의 파리장서 137인 독립애국지사 곽수빈 선생의 외손자이며, 대구지방법원 판사서기장을 지낸 아버지의 3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사회에 댓가 없이 봉사하는 습관은 숨은 끼를 타고 난 것 같이 보였다. 이러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그의 하나뿐인 아들 가수 김태욱 씨와 며느리인 배우 채시라 씨 역시 아버지 김방훈 씨의 사회봉사활동에 믿음직한 후원자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가수에서 사업가로, 최근에는 기업한류 민간외교 기업인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태욱 씨. 그는 현재 제주관광공사와 중국 최대의 국영 여행그룹 CITS(중국국제여행사)를 연결하여 중국인의 웨딩과 패밀리투어를 제주도로 유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도 척척 잘 해내고 있다. 이어 홍보 차 중국을 방문했던 채시라 씨는 인사말을 중국어로 완벽하게 소화해 행사 관계자는 물론 중국 현지 매체와 언론의 찬사를 받았는데, 이러한 행보 또한 한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일조한 것이다.  최근에는 제주관광공사의 홍보대사로 아들 김태욱 씨와 며느리 채시라 씨가 선정되었는데 광고료 수입 전액을 제주도 홍보사업에 기부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김방훈 씨는 “아버지로서 아들 내외가 정말 대견스럽고도 자랑스럽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글로벌 의약개발연구소의 이사직으로 일하는 사위와 딸, 그리고 4명의 손주 녀석들이 나의 골수 팬클럽입니다” 라며 자식 자랑에 쑥스러워 했다.

‘재능’ 기부로 세상에 한알의 작은 소금알이 되고파~!!

▲ 김방훈 씨는 이제 누군가의 로망이 되어 소외되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외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재능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즐거움을 돌려주는 일에 자신의 열정을 모두 쏟고 있다

김방훈 씨는 이제 누군가의 로망이 되어 소외되고 불우한 환경에 처한 외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재능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즐거움을 돌려주는 일에 자신의 열정을 모두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자 일주일에 2일은 헬스장에서 체력단련을, 3일은 탁구를 통해 건강유지를 위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한편 김 씨는 자신이 수석고문으로 몸담고 있는 전문음악예술법인 (사)한국생활음악경기도연합회 사무실에 나가서 음악을 하는 많은 젊은이들과 음악적 교류를 토론하고 세상살이 이야기도 나누며 하루 3~4시간 이상을 색소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봉사에는 범위가 없다”며 “경제적 또는 인격적으로 상하가 구분될 수 없다. 봉사를 하는 사람이나 봉사를 수용하는 사람이나 일심체가 되어야 그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는 참 봉사, 즉 목적 없는 봉사, 나누는 봉사, 자발적인 봉사가 되는 것” 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현재 김방훈 씨는 음악치료 분야 관련 전문 교수진들과 네트워크로 음악치료원센터 개설을 준비 중이고 전문교수진과 음악인들로 구성된 KMTSC(Korea Music Therapist Servant Club 한국음악치료봉사단)에서는 재외동포위문봉사단을 결성,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들의 외로움을 위로해 줄 위문봉사공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는 “마음이 아픈 모든 사람들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국민음악치료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싶다”며 “남은 인생을 내 분신같이 되어 버린 색소폰과 함께 음악치료사로서 세상에 한 알의 작은 소금 알이 되어 내 삶의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꾸려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