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고추 산지조직화 워크숍 개최/최창윤 기자(사진=임실군)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임실군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농협생명 변산수련원(부안군 소재)에서 ‘임실고추 산지조직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심민 군수를 비롯한 관내 농협조합장, 생산농가, 행정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은 ‘임실군 원예(고추)브랜드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 봤다. 

고추산업 발전을 위해 원예브랜드 사업추진 주체인 전북동부권고추 주식회사를 비롯해 임실고추생산연합회, 지역농협, 행정 등 참여주체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심민 군수는 “우리 고추산업의 현실이 농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군 고추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고추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행정이 앞장서 동부권고추와 농협, 생산자연합회가 하나가 되어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와 임실군 농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동부권고추 주식회사는 올해 중국산 고추의 수입증가와 정부비축 재고물량 증대에 따른 고추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고추가공센터 운영을 통해 709명의 농가와 계약 재배한 고품질의 홍고추 1,100톤을 수매하여 농가 생산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수매한 홍고추의 가공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있는 ‘도시 소비자 고추가공센터 초청행사’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총 35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는 등 고추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