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이현 해피 패밀리 축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박민선 기자(사진=진주시)

단체원들과 함께 사랑의 양념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전달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김장철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한 단체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진주시 이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경미)는 24일, 25일 양일간 동 주민센터에서 『이현 해피 패밀리 축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주민자치위원들을 비롯한 각 조직단체 회원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500여 포기의 절인배추에 사랑의 양념으로 버무리는 등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 400세대와 경로당,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을 실천했으며, 13년째 주민자치위원회의 대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정미혜(56세) 기획총무분과장은 “관내 조직단체회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뭉쳐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지면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니 행복하다”라고 말하고 “맛있는 김치가 되도록 정성과 사랑으로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미 주민자치위원장은 “회원들이 힘을 모아 매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은 정성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정연 이현동장은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나누기 행사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베풂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지난 6월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배추 및 부재료를 구입하여 겨울철 김장김치 소진으로 식탁을 제대로 꾸리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의 어려움을 해소시키려 매년 주민자치센터 사회진흥 프로그램으로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