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곡사 합동소방훈련/박민선 기자(사진=산청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산청군과 산청소방서는 지난 17일 목조문화재 화재와 산불 발생 상황을 가상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목조문화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특유의 구조로 화재 진화가 어렵고 산불로 확대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군은 유사 시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매년 두차례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산청소방서와 관할 의용소방대가 합동으로 보물 제374호 율곡사 대웅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발생에 따른 발견신고에서부터 초기 진압활동, 중요문화재 반출과 화재진압, 산불진압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산청군에서는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문화재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화재에 특히 취약한 목조문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화재 발생시 관계자들의 초동진압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화재진압 대응능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