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넘을 날이 멀지 않았다. 오래 살수록 인간은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대의 의학 기술은 수명의 연장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변화가 많고 생활의 변동이 심한 현대인들의 삶의 내용까지 고쳐주지는 못한다. 그것만큼은 스스로 만들어가고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이때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장애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고독과 스트레스이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하는 것이다. 성인이 된 인간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데 대한 최상의 보상을 받고 싶어 한다. 이 최상의 보상, 성생활을 잘 해냄으로써 인간은 진정한 의미의 건강과 행복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당한의원 원장인 한의사 이은주는 『부부사랑』(인디북)에서 음양의 이치를 제대로 알고 옳은 방법으로 사랑하는 법, 문제나 장애가 있을 때 개선하는 법, 권태기를 벗어나는 법 그리고 이외에도 제3의 남성 성기라고 할 전립선의 관리와 치료 등에 대해 재미있고 명료하게 설명함으로써 최고의 성관계를 넘어서 건강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준다.

부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사랑법에 대한 책
이 책은 질병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현실과 자연과 하나가 되어야 할 인간의 몸, 그리고 인간의 사랑 역시 자연의 섭리와 이치에 따라야 하는 것임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활발한 성생활은 체내에서 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한다. 호르몬의 활성화로 인해 피부가 고와지고 잔병이 줄며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길러진다. 여성은 생리가 정상화되며 남성은 전립선이 강화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혈압이나 소화기능 강화, 비만 예방, 근육 강화까지 별도의 투약 없이도 천연 호르몬 요법 효과와 운동효과를 고루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성생활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성생활에도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남성은 사정하는 습관에 따라 조루가 되기도 하고 지루가 되기도 하며,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평생 극치의 쾌감을 느껴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인간이 사랑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것이다. 다만 어떤 방법이 인간의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행복을 가져오는지를 알고 사랑한다면 더욱 나은 삶을 살 수 있음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성(性)은 생(生)이다, 살아 있다면 사랑하라!  

▲ 부부사랑 이은주 지음 인디북 232쪽, 1만원

중국의 성전(性典) 『소녀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일년 사계(四季)가 유지되는 것은 하늘과 땅이 하루도 멈추지 않고 기(氣)를 교류하기 때문이다. 남녀의 교합 또한 멈추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자연의 이치는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이치에도 하나의 깨우침을 준다. 그 핵심 메시지의 하나가 바로 “멈추지 말라.”는 원리다. 하루 이틀 간격이든,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이든, 중요한 것은 나름의 ‘일상적 성생활’을 중단하지 않는 일이다. 인체 생리작용의 수레바퀴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돌아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지와 고정관념의 성벽을 허무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소녀경』, 『황제내경』, 『양생요집』, 『천금방』 등 성(性)에 관한 고전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새롭고 흥미롭게 해석하면서 동시에 성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준다. 또한 침실을 변화시키는 표현과 전희의 기술, 부모 혹은 자녀와 함께 살면서 맘 놓고 부부생활을 할 수 없는 커플을 위한 속성 섹스 ABC, 변화 있게 오래 즐기는 고수(高手)가 되는 법 등 행복한 침실을 만들기 위한 실전 테크닉을 알려준다. 건조한 부부생활로 권태에 빠져 있는 부부들이라면 이 책의 새로운 섹스 레시피를 통해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내용은 저가 임상에서 15년 이상 축적한 전립선 요도세척법인 ‘EZ요법’이다. 이 요법은 전립선 질환의 예방을 위한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 특수 약물로 전립선을 세척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전립선을 갖기 위한 자연건강법이다. 건강한 전립선은 곧 강한 스태미나를 보장하고, 이는 곧 즐거운 성생활로 이어지며 부부 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한다. 잘 먹고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더불어 건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부부생활을 향한 삼위일체의 비법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