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위기 극복 대응 유관기관 간담회/박민선 기자(사진=창원시)

‘민생’ 최우선으로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등 10개 기관 참석해 극복 대응 논의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창원시는 4일 시청 제2별관 2층 회의실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 대응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는 조선업 불황과 기업회생 절차 중인 STX조선해양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직과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관기관별로 어려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사업들에 대해 공유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에서 ‘실직자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창원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자 지원과 소규모상가 환경개선사업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상권활성화 △조선산업 실직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창출 특별 공공근로업 시행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조선업희망센터 운영으로 조선업종 근로자의 안정적인 재취업 △직업훈련 △퇴직자 자녀 공부방 등 프로그램 추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11월 창업의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브라보 경남 창업박람회’ 개최 등이다. 

또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관련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전직 훈련 △지역산업 맞춤형 및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사업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소상공인 사관학교 및 교육 △재창업을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전통시장 ICT 육성 △상인교육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사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

▲창원상공회의소= △고용위기 업종 인력전환 배치사업을 통해 기업인력 수요조사 및 전문 컨설팅 사업 △경남인력 특화뱅크 구축으로 고용창출 및 고용안정 지원

▲창원문성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취업알선 △직업진로지도 서비스 제공

▲창원시 상권 활성화재단= 부림시장 청춘바보몰 운영 등 청년상인 창업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재산권 출원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 등의 미니클러스트 사업과 R&D역량강화사업 등에 대해 각각 설명하며, 유관기관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창원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수렴해 다음과 같이 실직 및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업 관련 실업자 지원 

STX조선해양을 법정관리 전환 등 조선업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퇴직자에 대한 희망쉼터가 되는 ‘창원 조선업희망센터’의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창출 특별공공근로사업’으로 225개사업에 577명을 채용하며, ‘조선업 및 구조조정 근로자 인력양성사업’으로 고용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유통기업 상생발전 협약 이행을 촉구하고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 무료 대여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민간 자율적 구매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축제행사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청춘바보몰·대끼리 야시장․부림창작공예촌 상권활성화 TF팀 운영 강화로 지속적인 개선과제 발굴로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소상공인 보호 및 육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규모점포 입점 및 영업제한을 통해 건전한 유통 질서를 지속․확립해 나가고 인근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간 상생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보호에 앞장선다. 더불어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 확대 (2016년 500억 원→ 2017년 600억 원)와 소규모상가 환경개선 사업 및 미소금융 소액대출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60개소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물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매월 1회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물가안정 대책 추진 

현장위주의 물가관리 강화를 위해 월4회 이상 물가모니터요원 조사로 신속․정확한 물가동향 파악으로 물가상승 기대심리 해소와 부당인상 행위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적 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중소기업 지원 강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구매실적 성과향상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기술기업 및 장애인, 여성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또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례지원 대상에 조선협력 업체․여성기업․장애인기업을 추가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경영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 제시 및 처리를 위해 ‘기업애로 해소 현장 간담회’를 매월 1회 실시하고, 기업애로 청취 및 기업지원시책 신속전달을 위해 ‘제조업체 일제조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고용상황 악화로 창원의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장·마트 등의 상권도 위축되어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더 악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에 유관기관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경제위기 극복 시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해 민생경제를 최우선하여 챙기고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