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조업은 1960년대 GDP의 6%를 차지하였다. 2010년 이후 29~30%로 상승하였지만 이익률이 높지 않아 경제 성장에는 크게 기여 하지를 못하였다. 산업의 전환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공동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장정미 기자 haiyap@

제조업은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국가 경제의 근간을 맡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제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유수의 선진국들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통해 불황 속에서 경제를 지키고 불황을 극복하고 있다.

무결점 지향하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세계 경제의 민감한 흐름 속에서 국가경쟁력 유지와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사양을 막고 제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파괴와 적극적인 민관의 협력이 필요한 때다. 봉제업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대표 먹거리 산업이었지만 대부분의 봉제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나 OEM공장은 70~80년대 시절의 대량납품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구조로 시간이 흐르면서 사양길에 접어든 산업중 하나다. 이러한 봉제업이 최근 들어 중국 등 해외로 빠져나갔던 봉제오더가 인건비 상승, 위안화 절상 등으로 국내로 회귀하면서 26년째 우리나라의 봉제업을 지탱해온 한진통상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임은진 대표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진통상은 해외에서 생산을 해온 제품에 문제 및 하자시 (검수) 검사, 아이롱, 똑딱이 불량 교체, 라벨교체 등 보수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봉제의류 완성업체다. 인천, 경인지구에서 동종업계의 가장 오래된 업체로 지난 26년 간 의류 검사 전문기업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한진통상은 자재 구매에서 마지막 사후관리까지 무결점을 지향해온 결과 회사의 모든 제품들이 최고의 품질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임은진 한진통상 대표는 “1997년 IMF로 국가 경제가 휘청거릴 때, 임 대표 역시 공장 문을 닫을 뻔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거의 매일 밤을 공장 현장애서 지새우며 일을 했다. 새벽이면 빈 박스를 바닥에 깔고 2~3시간 자고 일어나 다시 일하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은 직원 100여 명에 공장 3개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한진통상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름 아닌 뛰어난 품질이다. 한진통상의 모든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저임금 국가에서 OEM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의 퀄리티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직영공장의 운영으로 타 업체에 비해 빠른 속도와 숙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납품기일을 정확하게 엄수해 고객사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의 낮은 생산단가에 맞서 체계적인 생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것 역시 한진통상만의 강점이다. 임은진 대표는 “하자가 있는 제품을 우리 회사가 맡아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브랜드 QC 검사를 받고 나서 수고와 고생했다는 인사말을 들었을 때. 그리고 출고하지 못한 제품을 우리가 매입해서 한 단체에 기증했을 때 가장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의 귀감 되다
범죄퇴치운동본부, 인천지방검찰청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위원, 한국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서구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소외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임은진 대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임 대표는 구청장, 경찰서장, 국회의원상, 시장상, 검사장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신의 생이 다하는 날까지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싶다는 그는 “작은 봉사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한다. 앞으로 한진통상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임 대표는 “향후 직원들이 지속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사업을 이끌어가다 몇 년 후에는 능력 있는 직원에게 회사를 넘겨줄 생각”이라며 “이 회사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힘으로 키운 것이니 되돌려 주는 게 맞다. 경영에서 손을 놓는 날까지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능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