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LED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LED 시장은 매년 20%(646억달러→1900억달러)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황태일 기자 hti@

LED시장에서 조명분야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자동차를 중심으로 LED 융합분야 시장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LED 시장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성장률(CAGR)이 18.7%(7조원→2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LED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MCI의 행보가 화제다.

LED 광원 이용한 스킨케어 시스템 개발

▲ 김용식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MCI는 LED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소프트웨어 개발, 전자부품, LED 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다. MCI의 대표적인 제품은 LED광원을 이용한 스킨케어 기기다. 지식경제부의 기술지원 사업체로 선정된 바 있는 MCI는 한국광기술원과 공동으로 ‘LED 광원을 이용한 스킨케어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 이를 활용해 가정에서 시술이 가능한 셀프 피부관리 제품군인 에스테틱의 전문시술을 집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LED Light Skin Care System’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LED 광원을 이용한 스킨케어 기술은 이미 전남대 부속병원에서의 임상실험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아 대외적인 공신력도 확보한 상태다.

김용식 ㈜MCI 대표는 “LED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제외한 순수 광원이다”며 “파장을 지닌 빛이기에, 이 파장을 잘 활용한다면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LED 광원은 피부 질환이 있는 세포와 피부 속의 영양 물질을 활성화시키고 콜라겐 형성, 발모 촉진, 홍조 제거, 피부 톤 및 혈행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타 홈케어 뷰티용품의 경우 스킨케어 방법이 바르고 밀어내는 관리가 전부였다. 그러나 MCI가 개발한 LED 스킨케어는 빛이 피부 속으로 들어와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7가지 빛으로 세포와 피부 속 영양 물질을 활성화시키고 콜라겐을 형성하며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 안면 홍조와 피부 톤 및 여드름 개선, 발모 촉진 효과도 탁월하다. 이에 피부미용실 원장이나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올 아이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김용식 대표는 “LED 스킨케어의 장점은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간편한 제품으로 다른 시술이나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이 없다”라며 “제품 하나로 각종 피부 개선에서부터 중점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의료용 멸균시장 진출 위한 토대 마련
최근 김용식 대표는 플라즈마의 융·복합 기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플라즈마는 사전적으로 기체 상태에서 전기적 에너지를 가해 핵으로 분리된 상태로, 우주의 99%가 플라즈마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4의 물질 상태인 플라즈마는 최근 의료 및 미용 분야에서 제품화를 위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에 김용식 대표는 플라즈마 기반기술을 연구하고자 프랑스의 Meodex, 독일의 Branunscheweig 대학교, 스페인의 IREC연구소, 아주대학교 등과 협력하고 바이오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스웨덴의 LED 제조사 그레이농(Greinon)과 LED기술에 기반한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외 의료용 멸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의료용 멸균시장 진출을 위해 LED기술뿐만 아니라 플라즈마(Plasma) 융복합 기술을 개발 중이다”면서 “이에 ‘LED시스템을 이용한 피부관리기’, ‘바이오-메디컬 응용 플라즈마 분사장치’, ‘광센서를 이용한 토너 감지장치 및 그 제어방법’, ‘평판형 저온 플라즈마 반응기’ 등 다수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우수한 연구진들과 협력해 LED와 레이저, 플라즈마 융·복합 기술에 힘쓰고 있다”면서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LED스킨케어 제품 등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