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가 부활하고 있다. 이자카야는 원목과 홍등을 활용한 인테리어, 곳곳에 장식된 일본풍의 소품, 회와 초밥, 우동 등의 일식메뉴 등 기존 주점과는 차별화 된 콘셉트로 한 때 주점 업계를 휩쓸었다.

▲ 노동석 대표는 “정통 이자카야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싶다. 더불어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손님들에게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수년 전 이자카야를 표방한 업소들이 국내에 등장하면서 단시간 내 인기 반열에 올라섰지만 이후 유사 업체의 난립으로 시장 자체의 특성이 흐릿해 지면서 롱런하지 못한 채 결국은 종적을 감추고만 전력이 있다. 이자카야는 한 때의 인기에 지나지 않았던 프랜차이즈 중심의 이자카야만이 전부가 아니다. 일본인 또는 일식 조리 경력을 보유한 한국인에 의해 운영되는 소형 업소들 역시 단골고객들을 중심으로 수년째 꾸준히 영업, 나름의 이자카야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소규모 이자카야들은 오픈 초기만 해도 일본인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들어 입소문을 타고 국내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인기를 누리는 곳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부산 유일의 일본 정통 이자카야 ‘젠닌’
부산시 해운대에 위치한 ‘젠닌’은 부산 유일의 일본 정통 이자카야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일품 퓨전 요리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젠닌은 최근 해운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월 오픈한 젠닌은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맛집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맛과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운대 로드비치호텔 1층에 자리잡은 젠닌은 고객 응대부터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이나믹 일식 레스토랑&바’를 모토로 한 젠닌은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유쾌함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사람’이라는 뜻의 젠닌의 직원들은 테라스 유리문으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곤니찌와~” “곰방와~” 등의 인사말을 전해 고객들로 하여금 한 번 더 웃게 만들고, 젠닌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든다. 하지만 젠닌의 고객 감동을 위한 서비스 중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벨이 없는 서비스’다. 모든 직원이 고객의 원하는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채워주는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 모두가 고객의 작은 소리까지 캐치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현재 젠닌의 주력 메뉴는 히로시마오코노미야끼, 장어솥밥, 항정살 미소야끼, 부류레, 수제 티라미스 등의 디저트와 유자모히또, 진저하이볼, 나마&카시스 등 다양한 음식 및 드링크을 마련하고 있다. 노동석 대표는 “일본인 주방장이 직접 일본 정통요리와 퓨전요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현지 입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면서 “조만간에는 스시와 사시미 메뉴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사케, 일본소주, 일본 맥주, 칵테일, 와인 등 50여 종의 주류를 취급하고 있으며, 이중 젠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칵테일도 10여 종이나 된다. 노 대표는 “젠닌에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사케소물리에, 즉 사케 전문가가 있어 고객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사케를 추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서비스’로 고객 감동 이끌어 내다

▲ 부산시 해운대에 위치한 ‘젠닌’은 부산 유일의 일본 정통 이자카야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일품 퓨전 요리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젠닌은 최근 해운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비스는 무형의 가치를 파는 업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서비스업종은 유형의 것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원래 경영상의 서비스의 정의는 무형의 가치를 파는 것을 서비스라고 한다. 이에 대해 노동석 대표는 한국의 서비스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노 대표는 최고의 이자까야를 목표로 매일 오후 3시에 문을 연다. 실제 영업시간은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이지만 영업 3시간 전에 이미 오픈을 준비하며 회의를 하는 것이다. 노 대표는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며 해결해 나가는데 이를 통해 직원들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능력이 키워지고 계속 똑같이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가게, 변화하는 가게가 되는 것이다. 이는 모두 손님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경영 모토로 일하는 직원들이 젠닌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이 손님들에게 모든 멤버 한명 한명이 진심의 서비스를 통해 오시는 손님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 그렇다면 당연히 음식의 맛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 진심의 서비스 모두가 사장, 리더의 마음으로 한다면 비록 일본의 문화지만 세계 최고의 이자까야도 가능할 것 이다.  차별화된 조리법, 최상의 재료, 철저한 위생관리, 고품격 서비스로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는 노동석 대표. 그는 젠닌이 안정화되면 젠닌 2호점과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지금은 철판 요리 전문점이지만 추가로 구성하는 매장은 다른 스타일의 이자카야로 꾸며질 것”이라면서 “정통 이자카야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싶다. 더불어 우리의 열심히 하는 모습, 활기찬 모습, 배려하는 모습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손님들에게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