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각과 색다른 형태의 마케팅이 유아용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적인 조직구성으로 새롭게 탄생한 유아용품 마케팅 전문회사 ‘크레파스’. 작년 10월 전 세계적인 브랜드 브라이택스(Britax)의 비스마트 유모차 판매를 시작하여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전략으로 약 9개월 만에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많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 정한준 대표는 “국내 유모차 시장에서의 도약이 크레파스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국내 유아용품 시장 모두가 크레파스의 목표가 된다. 우리는 국내 시장을 통해 주인공이 될 것이고 그 다음 전 세계가 크레파스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적은 인원으로 시작된 신출내기 회사임에도 구성원 각자의 경쟁력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임을 자부하고 있다. 크레파스를 이끌고 있는 정한준 대표를 만나 최근 유모차 시장에서의 인기 비결을 들어보자.

1등이 되기 위한 2등의 선택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크레파스 정한준 대표가 생각하는 경영 철학은 매우 인상적이다. “정상의 회사는 새로운 도전과 더 큰 성장 보다 현상유지에 집중되기 쉽다. 1등은 1등으로서 누리는 혜택이 있겠지만 크레파스는 1등을 향한 2등의 도전의식에 가치를 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 가능성과 최선의 노력을 위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의 성격도 마찬가지다. 주력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큰 회사의 경우 내부의 인적자원이 그 제품으로 집중된다”며 “트랜드는 빠르게 변하고 소비자의 니즈 또한 마찬가지다. 오늘의 주력제품이 내일까지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우리는 한 가지 제품이 1등을 차지하는 것 보다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제품이 1등을 향한 2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파스(CREFAS)'는 ‘창조’의 뜻을 가진 영어단어인 ‘Creative’와 ‘창조하다, 이루다, 발생시키다’의 뜻을 가진 프랑스단어인 ‘Fasse'의 합성어로 ’창조를 만들어 이루어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첨단 소재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비스마트와 라이더”
최근 유아용품 업계에서는 수입제품의 가격거품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수입되는 유모차는 해외현지에 비해 2~3배의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크레파스는 이런 가격거품 논란의 중심에서 제외되었다. 이유인 즉 본사가 취급하는 수입유모차의 경우 해외 현지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수입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유통과 마케팅만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가를 절감하여 가격을 낮추고 각 분야의 전문화와 서비스향상을 통해 조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올바른 유모차 선택 방법」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통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출산과 육아를 처음 접해 올바른 정보가 절실한 부모들을 위해 아이의 연령과 사용환경에 따른 유모차의 선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취급 제품 중 『제인 라이더』 유모차의 경우 국내 출시 전 ‘컨슈머테스트’를 먼저 실시하여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반영하고, 『브라이택스 비스마트』는 국내 최초로 지역형 제품 체험이벤트인 ‘스마트타운 서포터즈’는 경기, 성남, 수원지역을 시작으로 인천과 부산에서 진행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크레파스는 소비자와 좀더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기반으로 밀착형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끝없는 도전, 끝없는 목표

▲ 브라이택스의 모든 생산품은 합법적인 안전기준과 유럽의 자동차 기관 및 소비자 단체에 의해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위). 가장 가볍고, 가장 작게 접히는 그리고 안전을 위한 유모차 중 최초 '중앙프레임 서스펜션'시스템을 적용한 '제인 라이더'(아래)

퀴니, 맥클라렌, 맥시코시, 브라이택스는 국내 수입 유아용품 중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의 이름들이다. 이런 브랜드들의 성장과정에는 정 대표가 함께 있었다. 획기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실행해 새로운 마켓 트랜드를 리드하였던 그는 크레파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단기간의 매출상승과 규모의 성장 보다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에 욕심을 내고 싶다”며 “제품이 주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모차 시장에서의 도약이 크레파스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국내 유아용품 시장 모두가 크레파스의 목표가 된다. 우리는 국내 시장을 통해 주인공이 될 것이고 그 다음 전 세계가 크레파스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虎視牛步(호시우보)하며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진실한 성장,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나눌 크레파스의 가능성에 무한한 신뢰의 박수를 보낸다. 자동차하면 벤츠이듯 유모차와 유아용품하면 부르기도 기억하기도 좋은 ‘크레파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길 기대해 본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