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서영여자고등학교는 1975년 3월 5일 정주여자고등학교로 개교하여 “知 · 德 · 體 를 겸비한 한국의 여인상을 정립한다”는 창학이념의 실현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자리 잡았다. 2012학년도 서울 지역 대입 합격자가 35명, 최근 10여 년 동안 의예과 16명과 교육대학 40명 합격은 제대로 된 사교육 한번 받아보지 않은 가운데 얻은 성취여서 더욱 더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실력이 증명한다. 서영의 힘!

▲ 김동규 교장

서영여고는 지역고등학교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모한 2011년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에 선정됐다. 2009년 처음으로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에 선정돼 3년 동안 2억 9천여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1억여 원씩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의 본래 목적에 맞게 성적 우수자(심화반) 뿐만 아니라 기본반과 보충반을 편성, 성적이 우수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에 김동규 교장은 “창의경영학교 선정을 통해 우리 학교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는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 그리고 학부모들의 지원 등이 어우러져 이루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창의경영학교 사업을 이미 실시중인 교과별 선택제 수업과 연계해 교육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 학교와 차별화된 ‘무학년 교과 선택제’ 운영

▲ 최근 10년 동안 행정고시 3명, 사법고시 1명, 변리사 1명 합격과 세무사, 교수, 의사, 한의사, 약사, 교사, 시인과 작가, 배우, 국악인, 무용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젊은 동문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교과별 선택제’란 기존의 정규수업과 똑같이 학급별로 진행되는 수업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수업을 찾아가 듣는 맞춤형 수업을 말한다. 무학년제로 수업을 진행하여 실력이 미진한 경우에는 고학년이더라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과별 선택제 시행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28%가 ‘매우 좋음’, 35%가 ‘좋음’ 으로 대답해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실정에 맞는 입시자료 개발 및 자료 분석, 데이터베이스화 및 입학사정관제 대비한 각종 비교과 활동을 안내하고 관리하는 「진학자료개발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월 8일~10일까지 2박 3일간 1~2학년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드림 컨설턴트>가 주관하는 『꿈을 펼쳐라 드림캠프』는 대학진로 및 공부방법 등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아이들의 상처도 어루만져요!” 서영여고만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사회경험이 풍부한 선배나 전문가와 1:1로 결연을 맺어 인생 전반에 걸쳐 멘토링을 하는 멘토링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사부자(師父子) 한마음 실천 운동, 위기자녀 및 학교 부적응 학생의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위클래스(WeeClass), 참 한국인 학교 운영 및 음악회 개최, 대구서부고등학교와 함께 하는 영호남 교류 등은 서영여고를 더욱 더 튼튼하고 아름답게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성과일까 정읍교육공동체 시민연합이 스승의 날을 맞아 개최한 수기공모전에서 최원희(1년)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동규 교장은 “교육이란 인간과 기계의 만남이 아닌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영여고를 보내니 사람이 변하더라’ 이 같은 말에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공감할 때만이 학교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대한 서영의 전통을 100년, 아니 그 이상 이어갈 수 있기 위해 우리 모두 용광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1세기를 앞서나가는 학교, 매 순간 눈부시게 발전하는 서영여고의 무한한 가능성에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의 명문사학에서 글로벌 인재을 키우는 서영여고여 영원하라! NM

▲ 지난 6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가곡협회가 주관하는 '2012복권기금문화나눔사업'의 음악회 모습, 실력과 인성에서도 최고인 '참 한국인 학교'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