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모두 487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2012년도 특구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지난 5월 15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는 대덕 347억원, 광주ㆍ대구 각 70억원 등 487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431억원보다 13% 증가한 규모다. 사업별 투입예산을 보면 ▲연구소기업 육성, 특구간 공동기술사업화 등 특구기술사업화 부문 354억원 ▲기술사업화 3-업(up)교육 등 창업·성장지원 60억원 ▲우수기술 이전공급 부문 53억원 ▲STP글로벌화, 글로벌 사업부문 20억원이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 100건, 향후 5년 매출액 2,330억원, 연구소기업 9개 설립 등 기술사업화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출범 1년 만에 가시적 성과 거둬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월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동구, 북구 및 경북도 경산시 일원 총 2만2253㎢를 대구연구개발특구(이하 대구특구)로 지정했다. 4월 초에는 대구특구의 미래 비전이 선포됐고 출범식도 열렸다. 올해 출범 1년을 맞이한 연구개발특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는 특구가 글로벌 수준의 지속 발전 가능한 한국형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나상민 대구기술사업화센터장은 “올해 70억원을 투입해 특구기술사업화 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대구특구는 오는 2015년까지 ‘IT 기반 융·복합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정책 비전을 제시, 지난해 기술사업화 사업 등 5개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했다.
센터는 지난해 50억원 사업비를 들여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향후 성과로 320억원 매출에 기여 예정이고, 19명 고용창출, 기술이전 19건(기술이전료 8.4억원), 연구소기업 1개 설립 등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지난 1년 대구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산학연 혁신주체들이 기술사업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조기에 정착시키고자 했다. 이와 관련 센터는 산·학·연 혁신주체 기초 현황을 파악하는 통계조사를 실시했고, 전자민원서비스 등 고객관계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사업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나상민 센터장은 “기술사업화의 구심체가 되는 산학연 전문역량을 특구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18개 민간 기술사업화 전문기관과 12개 공공 TLO를 중심으로 대구특구 TLO협의회를 조직했다”면서 “스마트IT 융합기기와 의료용 융·복합기기, 소재, 그린에너지 융·복합, 메카트로닉스 융·복합 등 대구특구 4대 특화 분야 지구별 매트릭스 전략을 수립했고, 오는 2025년까지 장기 육성 로드맵을 구축했다는 점도 큰 성과다”고 덧붙였다.

기술사업화 사업, 우수기술 이전사업 등 총 70억원 투입
올해 센터는 기술탐색이전 및 공급, 특구기술사업화 과제 등 연구개발특구 육성(R&D)을 비롯하여 기술사업화 3-up교육, 기술경영 애로해결, 토탈디자인 지원 등 기술사업화 기업의 창업 및 성장과 특구커뮤니티 및 글로벌 교류를 통한 벤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성과 지향적 네트워크 활동과 성장단계별 패키지형 지원으로 연구개발-사업화-재투자의 대경권 R&BD 허브구축을 목표로 세우고, 연구성과 사업화의 선순환구조 구축, 벤처생태계 기반 융복합 혁신클러스터화 추진,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시스템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올해는 기술사업화 사업, 우수기술 이전사업, 기술사업화 기획 및 연구소기업 육성 등에 총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대구특구를 포함, 전국 3개 특구 기술금융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00억원 등 3년간 1250억원 특구 펀드를 조성해 기업들 자금난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 센터장은 “R&D 특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 대구기계부품원 등과 연계해 유관기관과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촉진지구 내 기업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대구 혁신클러스터 활성화 추진 박차, 동대구 지역과 성서 지역의 인프라를 연계·활용해 기술이전, 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