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출근 모습은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여자이면서 엄마인 워킹맘은 자연히 유아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수밖에 없지만 마땅히 마음 놓고 맡길 곳이 없어 항상 맘이 불편하다.

▲ 아동문학가이기도 한 어성애 원장은“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관심과 사랑을 쏟고 전인교육을 통해 바른 품성 및 자질을 함양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아 교육은 인간의 품성과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단계로 인식되어 왔다. 프로이드의 인간심리학을 차지하고서라도 유아기의 육체적, 정신적 성장이 활발히 진행되는 8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유아교육 환경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최근 워킹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치원과 보육시설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아기의 중요시점과 발달과정, 특성 등을 반영하여 최적의 교육 방식과 환경을 제공 할 수 있는 교사와 교육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어린이집 교육의 새로운 롤모델 제시
전문영역으로 간주되고 있는 유아교육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교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에 좌우 된다는 점에서 한 인간의 인격형성이 미치는 영향은 국가와 가정의 지대한 미래가 달려 있다.  어린이집 교육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우용균) 위탁 교육기관인 국공립 한강로어린이집이 화제다. 한강로어린이집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친환경의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지적 발달을 돕고,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게 하며, 자율적이고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창의적인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강로어린이집의 어성애 원장은 “한강로어린이집은 ‘탐구하는 어린이, 자신감 있는 어린이, 책임감 있는 어린이’라는 원훈 아래 어린이들에게 환경친화적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정서적 인지 발달을 돕고, 감수성 등 정서기능을 발달시키며, 인간관계와 사회 지능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활동중심 통합교육, 현장학습, 다문화교육, 동화구연, 온 가족이 참여하는 과학캠프체험, 부모참여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교육과 창의교육을 구현한다. 특히 전문선생님과 하는 특별활동은 아이의 창의성과 끼를 발견해 어느 분야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한다. 조부모 참여교육, 기본생활습관, 자연친화교육은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유해 요소들을 살펴보고 대응방법을 알아봄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한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어성애 원장이 직접 동화구연도 한다. 어 원장은 “아름다운 언어 습관과 올바른 태도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어렸을 때부터 예쁜 말씨와 아름다운 마음씨, 아름다운 태도를 갖도록 다양한 동화구연을 통해 영유아들에게 충분히 제공해주고 교육하고 있다”며 “유아시기에는 언어의 발달과 더불어 사고력과 상상력, 이해력, 창의력, 인내심, 집중력, 자신감 등 발달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로 아이들이 동화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고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에게 이로운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
한강로어린이집은 친환경 자재 건축, 친환경 식단 운영으로 어린이집의 또 하나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로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음식에 넣는 조미료를 한강로어린이집에서 직접 만드는 등 친환경 식품 위주로 식단을 짠다. 익히지 않고 그냥 먹는 식품은 친환경 식품으로 사용해 어린이들에게 항상 건강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또한 내외부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환경물질, 아토피 등 유해 환경물질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였다. 아울러 생태공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자연 환경의 소중함도 일깨워주고 있다. 20여 년간 아이들과 함께해온 어성애 원장은 2012올해의 신한국인 교육인 대상, 제10회 한국 동화구연가 대상, 용산구청장 표창, (사)자연환경중앙운동본부 봉사부문 총재상, 한국시민자원봉사회 봉사부문 표창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아동문학가이기도 한 어 원장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관심과 사랑을 쏟고 전인교육을 통해 바른 품성 및 자질을 함양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