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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자금성의 황혼
2008년 12월 13일 (토) 16:30:04 안상호 기자 press83@

열강 각축, 군벌 난립, 개혁과 보수의 대립으로 몰락하는 격동의 중국
   

마지막 황제 부의의 스승 존스턴이 기록한 제국의 최후!
저자 레지널드 존스턴 | 역자 김성배 | 출판사 돌베개 
2008년 11월 05일 출간, 정가 : 25,000원

『자금성의 황혼』. 마지막 황제 부의의 스승 존스턴이 중국 청나라의 최후를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의 초판은 1934년 런던에서 출간되었다. 같은 해 12월에 4쇄를 발간할 정도로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 커다란 파란을 일으켰다. 영국인의 시선으로 만주 황실을 가까이에서 봤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 사람의 회고록에서 머물지 않는다. 캠브리지 중국사의 참고문헌에 수록될 정도로 만청민국사를 이해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사료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근대사의 1차 사료이며, 당시 국제 정치에서 가장 민감했던 만주국이 수립되기 전의 배경과 상황을 상세하게 다루었다는 점 등으로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는 여러 차례 번역되었다.

중국에서는 모택동이 이 책을 영어 공부 교재로 쓴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를 기록했다는 점 외에도 격동이 중국의 한복판에서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기 때문이다. 중국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명사들이 대거 등장하는 등 읽을 거리와 볼거리가 넘친다. 중국 저명인사들에 대한 거침없는 평가는 물론, 40여 컷이 넘는 문서도 만나볼 수 있다.

레지널드 존스턴Reginald F. Johnston(중국명 莊士敦)
1874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문화에 정통하고 중국의 군주제를 옹호했던 저자는 영국령 홍콩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으며, 1919년 청조의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의 사부가 되었다. 선통제가 자금성에서 추방당한 뒤에는 영국 관리의 신분으로 돌아가 1930년까지 위해위의 행정장관으로 근무했고, 1932년 초부터 런던대학 동양학과의 주임교수로 일했다. 중국의 차와 모란꽃을 좋아했던 저자는 말년에 한 무인도를 사들여 그곳에 은거하다 1938년에 사망했다. 저서로는, 만주황실의 종말을 생생하게 지켜본 자신의 경험을 써내어 중국근현대사 분야의 고전이 된 이 책 『자금성의 황혼』 외에도, 『북경에서 만달레이까지』(From Peking to Mandalay), 『화북의 사자와 용』(Lion and Dragon in Northern China), 『유교와 현대중국』(Confucianism and Modern China), 『불교도의 중국』(Buddhist China) 등이 있다.

김성배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계성종이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동아시아학 전문 번역기획공동체 ‘窓’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삼국지 강의』(공역),『종이와 인쇄의 문화사』(근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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