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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타 산업의 부가가치 높이는 융합 핵심 분야”
2016년 10월 06일 (목) 03:09:57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간 5회 바둑 대결에서 인간이 단 한 차례밖에 이기지 못했다는 소식은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인류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어쩌면 인류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황인상 기자 his@

   
 
로봇은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인지·판단 등 로봇의 핵심 기능에 있어 지능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봇이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고,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기술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 연구 간 경계가 분명하다. 각자 자기 분야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지 두 분야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지 않는다. 또 국내 산업계는 하드웨어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술은 취약하다. 국내 인공지능 기술로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기도 쉽지 않다. 

대한민국의 척박한 로봇산업에 혼을 불어넣다
   
▲ 이주장 교수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주장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한국은 로봇을 연구하는 사람이 일본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면서 “로봇의 활용분야와 연구분야는 무궁무진한데 우리는 로봇 연구자가 몇 없어 그런 상황 속에서 모든 분야를 다 하려다 보니 연구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주장 교수는 세계 각국 전기전자분야의 전문가, 학자, 기술자들로 구성된 권위 있는 규모의 학술단체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국제전기전자학회)의 최고 영예인 Fellow(석좌회원),  IEEE산하 IE(산업전자공학회)의 전임 부회장으로 세계 로봇공학계를 이끄는 대들보다.

관련 분야에서 700여 편이 넘는 논문 발표와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며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는 그는 국제적 로봇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IEEE INDIN(산업전자 국제학술회의)과 2009년 서울에서 개최된 IEEE ISIE(산업전자 국제학술대회) 및 2010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IEEE DEST(디지탈 에코시스템) 그리고 2012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ICHS(인조 시스템 국제 학회)의 General Chair(대회장)로 각각의 행사를 총괄해 국제적 과학도시인 대전을 세계 석학들에 널리 알린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능 강인 제어와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주장 교수는 국내의 척박한 연구 환경 속에서 지난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카이스트 초인간지능미래연구실을 운영하며 700여편이 넘는 논문과 특허 출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척박한 로봇산업에 혼을 실어왔다. 이주장 교수는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과 ‘로봇산업 진흥’으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지능강인제어와 로봇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주장 교수는 “로봇 분야에 관한 새로운 학문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가올 2300~2500년 쯤에는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로봇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때는 인간이 제작하는 로봇의 개념이 아닌 인간을 대신해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는 또 하나의 종족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능형 로봇 분야 연구 선도 및 인재 양성에 이바지
   
 
최근 이주장 교수는 노약자용 보조 로봇과 지능 교육용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 인간 수준의 감성과 기능을 지닌 미래 친화형 감성 로봇에 대한 개발에 전념해 오고 있다. 이 교수는 “로봇은 응용분야가 중요하다”면서 “로봇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이에 발맞춰 우수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능형 로봇 분야 연구 선도 및 국제적 학술교류로 로봇공학 발전에 헌신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교수는 “진정한 공학자라면 연구 뿐 아니라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학생들이 선진국으로 나아가 수준 높은 기술과 연구를 습득해 자기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의 장기적인 고급 인력 양성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로봇은 하나의 완성품이자, 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융합 핵심 분야다. 앞으로도 국내 로봇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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