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현면 연화마을 걷기 좋은 꽃무릇 산책길 ‘눈길’/박민선 기자(사진=고성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영현면 연화마을에 꽃무릇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만개해 지나가는 이들로 하여금 눈길을 끌고 있다.  

영현면은 지난 겨울 꽃길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옥천사 느재고개에서 군도 8호선 도로변 약1.1km구간에 꽃무릇 2476본을 식재했다. 

꽃무릇이 핀 군도8호선 도로는 연화산 도립공원지 내에 속해있으며 인근에는 전통사찰 옥천사가 있고 도로 옆에는 약수터가 있어 상시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다.  

최은숙 영현면장은 “앞으로 이 길은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꽃무릇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어 피어나 고성군의 가장 아름다운 명품길로 발돋움할 것이다”며 “영현면을 오고 가는 방문객과 면민에게 언제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길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꽃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꽃무릇은 9월부터 10월까지 주로 붉은 색으로 꽃이 피며 석산(石蒜)이라고도 불린다.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에 속하며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지름이 2.5~3.5㎝이며 겉껍질은 검은 색을 띠고 있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