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을 했다. 오는 2019년에는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를 상회하여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출산률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태로, 최근발표에 의하면 한 쌍의 부부가 1.12명의 아이를 출산하다 보니 고령화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평균 출산률은 2.6명, 선진국 평균인 1.57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 인구는 고령시대로 접어드는 2018년에 4934만 명에 도달한 후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즉 출산율 1.2명과 노인들의 기대수명 80세가 되기 때문이다.

▲ 손병일 센터장(오른쪽)은 지난해 2월 공공기관에서 퇴직후 한영대학과 광주 남부대에서 겸임교수로서 사회복지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들은 평균수명이 길다. 이는 곧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에 장수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장수는 인류의 오랜 소망이다. 그러나 편안하고 안정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고령에 따르는 질병과 빈곤, 고독과 경제적비용 등에 대응하는 사회경제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즉 우리나라는 저 출산률과 고령화에 따른 사회변동과 해체문제에 사회복지정책이 적극 마련 되야 한다는 것이다.

돌봄 필요한 노인들의 손발이 되다
지난 2008년 정부는 고령화 사회의 한 대책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사회적 연대원리에 의해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예은종합사회복지센터(www.bison.or.kr)의 손병일 센터장은 “현대인들의 당면한 문제는 노인인구 증가와 핵가족과 맞벌이, 개인위주 가족관과 사회문화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린이들과 노인들의 빈곤, 질병, 역할상실, 치매, 노인성 질환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특히 과거에 어르신들의 돌봄을 담당했던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저 출산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수발을 담당하기에는 개인이나 가족들에게도 한계가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어 노인 요양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함께 부담하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말한다. 광주 두암동에 위치한 예은종합사회복지센터는 요양과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족을 대신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든든한 손발이 되어 왔다. 예은노인복지센터와 예은요양보호사교육원, 광주평생교육원, 지역아동센터로 구성된 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해 현장 복지실천을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의 국가공인자격 취득을 위한  배출기관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지역내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여 초,중 취약계층 아동들을 무료로 학습과 간식·식사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어, 수학 등 교육프로그램과 연극, 영화, 놀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가족 같은 분위기와 밝고 명랑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기관 평가 우수기관과 광주북부지사 우수요양보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인근의 예은교회에서 운영하는 지역사회 노인들의 평생교육을 위한 노인대학과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주고 있는 사랑의 식당과 연계하여 지역의 복지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평소에도 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손 센터장은 “4苦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보살핌과 베품으로 여생을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며, 소외되고 방치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큰 꿈을 가지며 건강하고 올바른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양보호사 인력 선발에 심혈 기울여

▲ 예은노인복지센터와 예은요양보호사교육원, 광주평생교육원, 지역아동센터로 구성된 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해 현장 복지실천을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의 국가공인자격 취득을 위한 배출기관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손병일 센터장은 지난해 2월 퇴직 공공기관에서 퇴직후 한영대학과 광주 남부대에서 겸임교수로서 사회복지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예은종합사회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요양보호사 인력 선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손 센터장은 “요양보호사 인력선발은 엄격한 요건과 철저한 교육을 통해 사랑과 정성을 실천할 수 있는 유능한 인력을 배출하여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여주고 행복한 가정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좋은 품성과 많은 지식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를 많이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행복하고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정부 미지원 시설이기 때문에 운영하기 위해서는 센터 자체 부담으로 2년간 운영을 해야 한다. 이후 그 성과를 평가받아 국가에서 지원을 받게 되는데 주위에서 무슨 이익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면서 “또 요양보호사를 파견하면서 가정에서 재가서비스를 할 때 대상자 및 가족으로부터 받는 요양보호사들의 스트레스가 높고 오해의 소지도 있어 많은 보호사들이 본인 업무에 만족감 결여가 크다. 열악한 상황에서 봉사를 하는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피드백 등 보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