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독일마을맥주축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려

-남해군, 축제 방문객 교통편의 확보 ‘만전’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삼동면 독일마을에서 개최되는 제7회 독일마을맥주축제를 맞아 방문객들의 교통편의 확보를 위한 특별 교통․주정차 대책을 추진한다. 

독일마을맥주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이어오며 2회 연속 경상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대형 인기축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군은 원활한 차량 통행과 주차 공간 확보가 방문객들의 축제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선결조건이라 보고 교통․주정차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관계기관․단체인 남해경찰서, 모범운전자회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현장 점검을 4회 이상 실시, 이를 바탕으로 특별 교통․주정차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주차공간으로 총 4만8106㎡ 면적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8000㎡가 늘어난 면적이다.  

다만 축제기간 전 내린 비로 인해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한 인근 농지의 사용이 불투명해 군은 현재 긴급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에 더해 군은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기존 주차 안내원과 함께 올해부터 모든 주차공간마다 담당 공무원을 지정, 주차질서 확립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차장에서 축제 행사장까지 오가는 25인승 셔틀버스 7대를 마련해 행사를 모두 마치는 밤 10시까지 운행, 관람객들이 끝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임시주차장이 대부분 독일마을 아래 봉화삼거리에 준비돼 있어 주요 진․출입로인 지족삼거리에서 동천삼거리 구간의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방문객 차량은 시문삼거리로 우회토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 미조면에서 남해읍이나 서울․부산․창선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은 상주방면으로 우회토록 안내하는 등 군내 교통 정체가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전역에 걸쳐 교통대책이 실시된다. 

군내 각 관련 기관․단체에서도 적극 나선다. 남해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는 독일마을 입구와 동천삼거리 등 축제 주요 진출입 차량 안내를 실시하며, 해병전우회는 동천마을의 도로 주정차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교통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협조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군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축제기간 중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물건-미조간 차량운행은 상주방면 도로를 이용해주기 바라고 축제 방문 시 통제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