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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및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국토의 효율을 높이는 이곳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
2009년 04월 01일 (수) 15:46:50 김대수 기자 kds8094@newsmaker.or.kr

우리나라 전 국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시화호를 비롯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화호 사업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업으로서 수질오염으로 한때는 ‘죽은 호수’로 버려지는 운명에 처했지만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COD 기준 17ppm까지 악화됐던 수질은 최근 3~5ppm으로 회복되었으며 각종 어류 및 철새의 개체수가 늘어나게 되었고 방조제 인근에서는 매년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시화호 핀수영대회가 열릴 정도이다. 이에 본지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박기환 본부장을 만나 시화지역본부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시화지역에는 조력건설단, MTV 건설단, 송산건설단, 시화호환경관리센터 등 여러 개의 독립사무소가 존재하고 있었다. 흩어진 업무를 일원화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각 현장이 제각각 추진해오던 행정체계, 서비스, 민원 업무 등을 본부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올해 초 시화지역본부가 신설되었다. 1981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해 만 28년째 근무하고 있는 박기환 본부장은 감사실과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권관리단을 거쳐 작년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공직자 과정을 마치고 금년 시화지역 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시화호 사업으로 큰 경제 효과와 고용 창출 기대
지난 1977년부터 수도권 내 부족한 산업용지와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시작된 시화지구 개발사업은 현재 안산신도시, 시화 1단계, 시화 MTV, 송산 그린시티,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안산신도시와 시화 1단계는 개발 마무리 단계이다. 이 중 개발이 한창인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수도권의 첨단산업용지 공급과 사화지구 환경개선을 위한 첨단복합도시 개발사업으로 지난 2008년 7월부터 공사가 착공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첨단벤처기업에 입지공간을 제공, 연간 약 9조원의 경제 효과와 7만여 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송산 그린시티 개발사업은 간석지를 도시용지로 이용하기로 결정한 정부목표달성과 동북아 경제성장에 대비한 친환경 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22조 3천억원의 경제효과와 17만 3천여 명의 고용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수유통을 통한 시화호 수질개선과 정부의 대체에너지 확대정책, UN 기후변화 협약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사업까지 더해 시화호는 대한민국의 이른바 ‘꿈의 구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박기환 본부장은 “특히 이 사업들은 모두 친환경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인 시화지구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의 의결에 따라 환경문제와 친환경적 개발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면서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히면서 시화호 갈대습지가 시민들에게 상당히 호응이 좋은 것을 예로 들고 있다. 박 본부장은 “갈대습지는 시화호 유역하천에서 시화호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저감시키기 위해 갈대 등 수생식물을 식재, 자연정화작용을 이용해 시화호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우리 본부에서는 갈대습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물흐름 개선 및 식생보완을 통해 처리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친환경 사업을 통해 시화호에 대한 인식 변환의 시도
“아직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시화호가 수질오염이 심한 호수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하는 박기환 본부장은 “과거에 오염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관계기관의 끈질긴 수질개선 노력으로 수질과 생태계가 되살아난 호수이다”고 강조한다. 이미 시화호에는 많은 생물들이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고 있으며 돌고래과의 일종인 상괭이도 종종 관찰되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는 것. 특히 시화지역본부의 친환경 관련 사업은 시화호를 살린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현재 시화호와 관련한 모든 사업은 ‘친환경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박 본부장은 밝히고 있다. 시화 MTV는 시화, 안산 지역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500억 원에 이르는 환경개선특별대책 로드맵을 마련했고 년차별 계획에 따라 이미 1000억 원을 선집행했다. 또한 시화호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들을 생태하천화하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복원하는 노력과 수질개선 사업으로 1000억 원을 반영했다. 송산 그린시티는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민관협의체인 ‘시화지속협의회’와 도시계획 전문가와의 상호 협의를 통해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발굴, 개발계획에 반영했으며 MTV 개발사업에도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지식기반형 첨단업종을 위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고 공장 입주시 오염유발 업종을 배제시키기 위해 주민, 지자체, 시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입주심사위원회;를 구성, 오염업종을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행사 추진에도 꾸준한 노력을 보여 온 이곳은 작년부터 생태사진전, 세미나, 환경음악회, KBS 생방송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행사로 자리매김시켰다. 이렇게 살아난 시화호에 대해 박기환 본부장은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시화호 내에서 낚시와 어로행위는 금지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도 시화호 주변은 낚시꾼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는 것. “국민들 스스로가 환경에 대해 더욱 성숙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박 본부장은 거듭 강조하고 있다.

‘꿈의 시화호’가 실현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박기환 본부장은 지역본부장으로서 지역과의 협력을 무엇보다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바로 본부의 역할이며 시화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각 기관과 지역주민 등 이해당사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꾸준히 모색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박 본부장은 “시화호가 앞으로 환경개선을 이룬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도록 우리 시화지역본부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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