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단일민족’이라는 단어가 증명하듯 과거 남과 북은 장구하게 하나의 민족과 국가로 존재해왔다. 때문에 한민족의 역사에 비추어 분단은 매우 이질적이고도 예외적인 것이다.

▲ 임홍식 회장은 “민족통일협의회는 21세기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통일 의지를 고양하고 통일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기반을 굳게 세워 왔다”며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민족통일과 영광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족 분단·이산이 아무리 일반적일지라도, 한국민들에게 통일이 절대이자 당위로 인식되었던 것은 우리의 역사적 경험에서 유래한다. 물론 분단으로 인해 치렀고, 또 치르고 있는 막대한 비용 역시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분단으로 인한 오늘날 북한의 독재, 군사주의, 반인권의 상황을 돌아볼 때, 통일은 이것들을 넘는 한 통로가 될 수 있다.

조국 평화통일 위한 민족역량 배양하다
최근 통일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의 임홍식 회장은 “민족통일협의회는 1977년 통일연수소 이수자를 중심으로 자발적 통일운동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며 1979년 전국 통일꾼 대회를 거쳐 1981년 결성됐다”면서 “민족통일협의회는 공존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서로 문을 열고 다방면으로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간에 신뢰와 이익이 증진되며, 민족 동질성이 회복될 단계에 이르러 통일의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간단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창설 31주년을 맞이한 민족통일협의회의 설립 목적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운동을 주도하는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으로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역량의 배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앙협의회를 비롯하여 전국 16개 시도에 시도협의회를 구성하고 산하 255개의 시군구협의회와 읍면동협의회, 단체협의회를 두고 제11대 이재윤 의장을 중심으로 민족의 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민간통일운동단체인 민족통일협의회는 그간 창립 후 민족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일을 위해 폭 넓은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임홍식 회장은 “매년 통일포럼과 임원 워크샵, 북한이탈주민돕기 운동, 통일문예제전, 통일웅변대회, 청소년과 함께 하는 통일캠프 등 다양한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족통일협의회의 중앙협의회의 행보를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는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는 현재 100여 명의 회원들 가운데 타 지역과 달리 여성 회원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장학사업과 다문화가족 무료합동 결혼식, 조국순례행사다. 임 회장은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주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1990년 삼성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20~3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도 벌써 22년째다. 지난해만도 21명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다문화가족 무료합동결혼식과 조국순례행사에 대해 임 회장은 “다문화가족에게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정부의 통일정책을 알리면서 그 가족을 올바르고 진정한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무료합동식을 주관하고 있다”면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조국순례행사는 국내의 중요 안보현장인 전쟁기념관과 6.25전적지, 군부대 등을 견학, 애국심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고 설명했다.

헌신적인 봉사로 사회의 귀감 되다
사실 임홍식 회장은 민족통일협의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봉사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 내에서는 ‘헌신적인 봉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바르게살기운동 영광군협의회장으로도 활동한 그는 2006년 전국 각 지역 협의회 중 최고상을 수상하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민통 최고상인 민통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현재는 (주)삼성실업 및 삼성건설 대표인 그는 성실한 CEO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주변의 고령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다. 1988년 영광군 법성면에 거주하는 노인 80명에게 효도관광과 경로위안잔치를 열어주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2006년 5월에는 6명의 어르신에게 백내장 시술을 해주는 등 노인 공경에 앞장서면서 ‘바르게살기’ 위한 모범을 보여 왔다. 이 외에도 그는 고향인 영광군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1987년 영광-서울간 고속버스유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군민 서명운동과 캠페인 등을 전개한 결과 유치에 성공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당시에는 영광군 축구협회장과 홍보위원장을 하면서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 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 360개를 기관, 사회단체, 군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튼튼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그는 “민족통일협의회는 21세기 통일 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통일 의지를 고양하고 통일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기반을 굳게 세워 왔다”며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민족통일과 영광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