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정마을 도랑살리기 발족식/박민선 기자(사진=산청군)

-남강댐관리단과 칠정마을서 발족식

-연말까지 EM시설 설치 등 정화운동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산청군이 남강댐 수질보전을 위해 인근 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산청군은 남강댐관리단과 함께 단성면 칠정마을에서 ‘산청 칠정마을 도랑 살리기 운동’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도랑 살리기 운동은 마을환경 및 도랑수질을 개선하는 등 남강댐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칠정마을 주민 60여명은 실천 선언문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영농폐기물 분리수거 △마을 앞 도랑을 맑고 깨끗한 도랑으로 되살리기 등 도랑 살리기 운동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산청군과 남강댐관리단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연말까지 △마을 도랑청소 및 정비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 △EM발효시설 설치(친환경농업 및 음식물 퇴비화) △주민실천 홍보교육 등 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이찬용 단성면장은 격려사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랑살리기 운동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칠정마을을 계기로 산청군의 모든 마을에서 마을 도랑살리기가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남강댐관리단에서 3000만원을 지원해 생활쓰레기 및 퇴적물을 제거하고 수생식물을 심는 등 오염된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깨끗한 친수공간으로 복원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