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는 3월 26일~27일 53개국 정상과 UN,국제원자력기구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를 비롯한 4개의 국제기구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 국내 개최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세계평화 및 국제안보를 주제로 한 분야에서 최대 규모 정상회의로 기록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더구나 지난 2010년 11월에 세계 최고위급 경제회의인 G20 정상회의를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지 불과 1년 4개월여 만에 G20 정상회의 보다 참석하는 국가정상의 수가 두 배로 증가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를 이끌어가게 된 것이다.
 지난 20세기 전반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우리의 외교적 주권을 인정받기 위해 숱한 국제회의장을 찾아다녔지만 문전박대만 받고 본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석조차 하지 못했던 우리였다. 또 독립이후 국제연합(UN)의 감시 하에 이루어진 국민 총선거로 정당하게 이루어낸 건국이었건만 냉전의 도래와 북한과의 극적인 대립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한 주권국가로서 인정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는지 모른다. 이러한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볼 때 이번 2012 핵안보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는 감개무량한 대한민국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게 된 배경은 9.11 테러 이후 세계지도자들이 핵 테러를 21세기 최대의 인류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간주하게 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한 목소리로 핵 테러가 현시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이며, 극단적 그룹이 핵무기와 핵물질을 손에 넣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만에 하나 단 한 번의 핵 테러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그 피해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핵 테러와 같은 중대한 문제는 전 세계가 협력해 공동 대응해야만 하는 성격의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국제사회가 핵 테러라는 사안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 배경에는 알카에다(Al-Qaeda)와 같은 국제적 테러 집단들이 효과적인 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핵물질 확보 및 핵폭발 장치를 개발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데에 있다. 실제로 지난 9.11 사태에서 테러범들이 비행기로 원전충돌을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011년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범인도 원전공격을 계획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핵안보에 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핵물질을 분실하거나, 불법거래 하는 사례가 1993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2,000여건이나 된다고 한다. 특히 핵무기 강국이었던 구소련이 붕괴되어 가던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의 핵무기와 핵물질이 분실되거나 불법 거래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심지어 미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핵무기 실종 사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핵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핵안보’라 하면 핵물질, 방사성물질, 및 이와 관련된 시설 등에 대한 절취, 무단접근, 불법이전과 같은 악의적 행동을 예방하고, 면밀히 탐지해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원자력발전에 이용되거나,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분열성 핵물질’이핵안보의 집중적인 대상이며, 그중에서도 핵무기용 핵물질인‘HEU’와‘분리 플루토늄’의핵안보가 중요하다. 따라서 핵안보정상회의에서도 HEU에 특별히 주목하여, 미사용 HEU의 반환 및 제거, 민수용 HEU 이용의 최소화와 사용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방사성물질’은 방사성을 띠는 모든 물질을 지칭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중에서도 의학용, 혹은 ?산업용 등으로 분리 추출된 일부 고방사능‘방사선원(radioactive source)’이 중요한데, 이것으로 방사능 테러를 위한 ‘방사능살포장치(RDD: Radiological Dispersal Device)’를 제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노출과 방사능 테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방사능 안보가 비중 있게 다루어질 전망이다.
 흔히 ‘핵안보’라고 하면 ‘원자력안전(nuclear safety)’혹은 ‘핵비확산안전조치(safeguards)’와 혼동하기 쉬운데, ‘원자력 안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자연재해나 기술적문제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고, ‘핵비확산안전조치’는 국가단위의 핵물질 전용과 핵개발을 저지하는 조치이다. 반면 ‘핵안보’는 국가가 아닌 테러집단이나 개인에 의한 핵을 이용한 테러로부터 인류의 안전을 지키고자 의도적인 핵물질의 절취, 불법거래 등을 사전에 저지하고자 하는 조치를 말한다.
 9.11 테러발생이후 미국의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은 테러집단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핵비확산에 관한 국제적 협약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했고, 그에 따라 미국은 2002년 12월‘대량살상무기 저지를 위한 국가전략(NSCWMD: National Strategy to Combat Weapons of Mass Destruction)’, 2003년 5월‘확산방지구상(PSI: 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2004년 2월‘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제언'과 같은 조치들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09년 4월 5일 프라하 연설에서‘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핵군축’, ‘핵 비확산’에 이은 ‘핵안보’를 제시했으며, 이어 9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유엔안보리는 안보리결의188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오바마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지지했다. 그리고 그 결과 2010년 4월 12일~13일 47개국 정상과 유엔, IAEA,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등 3개 국제기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구체적 이행조치를 열거한‘워싱턴코뮈니케(Washington Communiqu?)’와‘작업계획(Work Plan)’이 각 각 채택되었다.
 그리고 이제 2010년 제1차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 이어 제2차 회의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지난 1차 워싱턴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추천하고, 모든 참가국이 이에 대해 지지해 결정되었다. 우리는 핵무기 보유국도 아니고, 국제사회에서 군사강국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도 아니지만 핵안보 문제와 같은 비중 있는 사안에 대해 이와 같이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를 받게 된 것은 지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깊은 관련이 있다. 2010년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개발의제’를 제안하면서 선진국과 비선진국 사이의 중요한 가교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우리의 외교적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도 핵보유국과 비보유국, 또 원자력발전국과 비발전국과 같은 다양한 국제적 이해관계를 한국이 균형감 있게 조율하고 효과적인 국제협력을 도출할 수 있기를 국제사회는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이 그동안 핵무기 비보유국 중에서도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이용에 있어 모범국일 뿐만 아니라 원전기술의 향상을 이루어 온 점도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하게 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 핵보유국으로서 세계 핵안보 확립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는 북한의 존재와 그와 대비되는 우리의 평화적 핵이용은 핵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이에 대한 국제협력을 이끌어 내는 강력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한국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정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2010 워싱턴코뮈니케 이행결과보고 및 참가국의 자발적인 핵안보 조치 공약 외에 서울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의 핵안보 강화에 대한 새로운 핵안보 이행조치와 합의를 담은‘서울코뮈니케’를 발표하게 된다. 코뮈니케에 포함될 주요 이슈로 핵안보 협정조기발효와 핵안보국 체제강화, IAEA 핵안보 기능 강화와 핵안보 기금증대, HEU와 분리플루토늄의 관리강화 및 이용최소화, 방사성물질 관리와 방사능 안보강화,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의 통합대응, 정보 보안강화, 핵물질 수송 안보강화와 불법 핵거래 방지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기본적으로 워싱턴회의의 목표와 취지를 계승하여 핵테러 방지를 위한‘핵안보’에 집중하면서, 지난 2011월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방사능안보’, ‘핵안전’등의 의제를 추가로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국가는 ‘핵안보’와 ‘핵안전’은 서로 다른 성격의 분야라는 이유로 ‘핵안보’에 대한 집중이 분산되는 의제확대를 반대해 ‘워싱턴코뮈니케’ 마지막 12항에 방사성 물질 관리의 필요성을 간단히 언급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방사능안보’, ‘핵안전’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핵테러는 발생가능성이 낮지만 피해규모가 거대하고, 방사능테러는 발생가능성은 높지만 피해규모가 작다고 인식되었던 것이 커라단 오류임을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원전도 테러집단에 의한 도구로 사용될 개연성이 높으며, 만일 그렇게 될 경우 발생될 방사능 사고로 인한 피해규모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크기가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 관한 기술은 평화적 사용인만큼 개방적이고 투명한 성향이 강한 반면 핵무기와 관련된 부분은 대표적인 국가기밀 사안의 하나로서 비밀유지와 통제가 전통이었다. 때문에 그동안 ‘핵안보’에 동의하면서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국가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방사능안보와 핵안보를 연계해 통합적 접근을 해야 할 필요성은 자못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우리정부는 2011년 북한의 비핵화 합의를 전제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이번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초청한 바 있다. 워낙 운둔형 지도자로 알려진 김정일이 이번 서울회의와 같은 큰 국제무대에 쉽게 모습을 드러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찌되었건 지난 해 12월말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의 서울회의 참석 가능성은 소멸되고 말았다. 김정일의 뒤를 이은 후계자인 김정은, 혹은 그가 지명한 북한의 지도급 인사의 방남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볼 때 북한 측의 참석은 거의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자못 크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 집착으로 인해 화약고를 머리 위에 이고 사는 형세인 우리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하든 제2의 동족상잔의 전쟁만은 피하면서 안정적인 남·북관계의 유지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통일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으나, 북한은 핵무기 자랑을 시시때때로 해가면서 서울불바다를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억지력을 강화시키려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해왔지만 아직까지는 분명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것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된다면 우리로서는 고대하는 바가 아닐 수 없다.
 또 핵은 고갈되어 가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얼마 전 발생한 일본의 원전사태에서도 확인되듯이 안정성의 문제가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올 겨울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파를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듯이 이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재난영화에나 등장하는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결국 인류는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산가스배출을 적극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졌고, 따라서 전 세계 53개국의 정상과 각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토의를 해야 할 만큼 핵은 인류 전체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대상이 된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그동안 원자력 및 원전산업에 많은 기술을 축척해왔고, 지난해 47조에 해당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출을 이루어냈는가 하면 총 200억 달러에 달하는 터키원전사업협력이 얼마 전인 지난 2월 5일 재개되기도 했다. 왜 우리 땅만 석유라는 검은 황금이 비켜간 것인지 하늘을 원망하면서 대체에너지를 찾아 연구를 거듭해 온 결과이다. 자원의 빈곤으로 시작된 우리의 노력은 새옹지마(塞翁之馬)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원전기술을 낳게 되었고, 이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려 원전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경제 분야에 있어 큰 획을 그었던 G20정상회의에 이어 이제 한국은 명실 공히 경제 및 안보분야를 망라한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위상을 지니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번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익향상과 국가브랜드 제고 및 국가적 위상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무역으로 통해 성장해 온 대표적 ‘개방통상국’이다. 현재 한국은 연간 해외여행객 1,200만 명, 재외동포 700만 명으로 국제 교류가 매우 활발한 국가이다. 경제적 대외의존도는 100%로 일본과 미국 25%, 중국 50%, 영국57%, 독일 76% 비해 현저하게 높다. 게다가 우리의 주요 수출입국과 에너지수입국의 상당수가 테러 취약지대에 있어 무역환경 리스크가 높으며,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핵테러 방지와 세계평화 유지는 우리나라의 국가적 이익을 위해 핵심적 전제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통상국인 대한민국은 안정적인 해외접근과 통상환경의 유지에 국가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중대한 역사적 시점에서 국내 친북·종북세력들의 활동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70여개 환경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오는 2012년 서울 핵정상회의 일정 기간인 2-3월에 맞추어 집중적인 원전건설 반대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반미단체들도 미국 주도로 핵안보정상회의가 창설된 점과 이 행사가 천안함 폭침 2주기에 개최되는 점 등을 고려해 그동안 밀어붙였던 천안함 사건의 배후 등의 음모설을 기반으로 반미감정에 다시 불을 지피고자 혈안이 되어 있다. 특히 4월 총선을 겨냥해 야당은 원전 후보지 주민들을 선동하고, 정부의 원전관련 정책을 비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 세계 환경론자들이 급속하게 전개되는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거론하면서 대체에너지 연구에 국가적 차원의 연구와 지원을 집중할 것을 촉구해 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때문에 효용성과 안전성 면에서 극적인 양면성을 지닌 원전 건설에 대안이 없는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더구나 1만여 명이나 되는 각 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을 손님으로 초청한 국제회의의 자리에서 말이다. 야당을 비롯한 친북·종북 세력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인 명분 없는 비난을 거두고 무엇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필요한 일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탈냉전기 새로운 핵안보질서와 규범 창출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여러 가지 측면의 한반도상황에서 보다 유리한 입지에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견인차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