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호우 피해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박영일 남해군수/박민선 기자(사진=남해군)

-17일 하루 동안 183.2㎜ 비 쏟아져

-배수로 확보, 물막이 작업 등 민관 합심해 신속한 응급 복구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남해군이 추석 연휴 나흘째인 지난 17일 내린 폭우로 인해 관내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한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섰다. 

남해군은 지난 17일 자정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53.2㎜의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미조면을 비롯, 이날 하루 동안 관내 평균 총 183.2㎜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로와 하천제방 등이 유실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관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총 37개소가 폭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박영일 군수는 피해발생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군은 즉시 공무원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폭우 피해 상황 접수와 현장 복구 지원에 돌입했다.  

배수로 확보, 물막이 작업 등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으며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군민들도 자발적으로 이날 복구작업에 참여해 추가 피해를 신속히 최소화했다. 

이어 18일 오전 8시, 군청 군수실에서 박영일 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호우피해 대책회의를 갖고 전날 내린 폭우에 따른 관내피해 현황과 조치사항을 종합하고 향후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영일 군수는 “민관의 신속한 노력으로 큰 고비는 잘 넘길 수 있었다”며 “피해 조사와 복구는 물론 향후 피해 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보완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추가피해를 방지하는 데 전력을 쏟는 한편 19일부터 관내 소하천, 세천, 도로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