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국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모든 산업의 기본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모든 산업에서 ‘융합’이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잘 반영한 것이다.

▲ 신성윤 교수는 “자동차 색을 잘 선택하여 사고가 나지 않는 진출색으로 선택한다면 자동차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 발표로 ‘교통사고 1위의 대한민국’이라는 오명을 씻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군산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정보공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사업에서 유일무이한 전국 4년 연속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는 1985년에 개설된 이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이론과 실기 병행한 전문적인 교육 실시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산업에서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의 신성윤 학과장은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는 정보공학의 특징인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지식들을 습득하여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컴퓨터정보공학 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보공학의 개발 주기인 계획, 분석, 설계, 구축의 4단계를 기본으로 여러 가지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전문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분야로 진로가 펼쳐져 있다. 최근 들어 IT산업이 이전보다 시들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컴퓨터정보공학과는 프로그래밍만 잘하면 100% 취업이 가능하다. 이에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는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을 위해 프로그래밍 관련 소프트웨어를 학과에서 구입해 1,2,3학년에 걸쳐 C, C++, JAVA를 완전히 소화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추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적인 프로그래밍 대회에도 참가하여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27년의 역사를 가진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는 졸업생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되어 있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학교나 연구소에 분포된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이끌어준다. 실제로 교수나 연구원, IT업체 대표,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졸업생들은 컴퓨터정보공학과가 공대에서 취업률이 현재 90%대 이상으로 높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신 학과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IT관련 업종으로 취업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프로그램개발, 네트워크, 모바일, 임베디드 시스템, 앱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많은 학생이 취업했다.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학과에서 연락망을 유지하여 취업정보 및 취업 추천을 꾸준히 실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컴퓨터정보공학과는 10년 주기를 맞이해 행사를 진행해왔다. 10주년, 20주년 행사를 진행할 당시 졸업한 선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교수들과 학부생들 또한 대부분이 참석하여 선후배간의 끌어주고 당겨주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다. 신 학과장은 “앞으로 다가올 30주년 행사도 많은 선배들과 교수님들, 학부생이 참석하여 좋은 자리가 되리라 믿고 있다”면서 “컴퓨터정보공학과는 이 외에도 랩실별 체육대회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OB와의 체전 또한 수시로 진행해 각 랩실별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선배들과의 좋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사고와 차량 색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 발표

▲ 대원씨앤씨_협약

최근 신성윤 학과장은 ‘자동차 사고와 색의 관계’라는 논문을 통해 자동차 사고와 차량의 색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량은 OECD 국가 중 1위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총 226,8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에 대한 사망자가 5,505명, 부상은 352,4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발생한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총 12조 9,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GDP의 1.1%, 국가예산의 6.4%에 이르는 규모다. 신성윤 학과장은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색인 파랑, 녹색, 흰색, 빨강, 검정, 황색의 차량을 대상으로 색상별로 사고 내역을 조사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색부터 가장 낮은 색까지 차례로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사고가 많고 적음은 색에서 진출색과 후퇴색의 차이에 있다고 한다. 진출색은 같은 위치에서 배경색보다 더 앞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반대로 더 뒤로 물러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색이 후퇴색이다. 배경과의 배색도 교통사고 발생과 매우 관계가 깊다. 배경보다 밝은 색은 튀어나와 보이고 배경보다 어두운 색은 들어가 보인다. 예로, 따뜻한 컬러인 빨강색이 차가운 컬러인 파란색보다 더 가까이 보인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파랑, 녹색, 흰색, 빨강, 검정, 황금(노랑) 등의 순으로 차량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 학과장은 “자동차 색을 잘 선택하여 사고가 나지 않는 진출색으로 선택한다면 자동차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 발표로 ‘교통사고 1위의 대한민국’이라는 오명을 씻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