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지지 않는다. 이는 외식업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의 니즈를 얼마만큼 정확하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디테일한 승부수가 나온다.

▲ 김민서 대표는 “소리소를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음식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추억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고객은 대중적인 입맛, 누구나 먹어도 무난한 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음식점들은 대중 입맛에 맞춰 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외식산업을 전반적으로 조명해 봤을 때 맛의 차이가 평이하다면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낮다.

방문객에게 감동 전달하는 복합예술공간
단순히 맛집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닌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소리소’가 화제다. 남양주에 위치한 ‘소리소’는 한자로 ‘웃음이 있는 장소(笑理所)’, 이태리어로 ‘미소(soriso)’라는 뜻을 지닌 복합예술공간이다. 소리소는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고 음식의 깊은 맛, 낭만적이고 은은한 분위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로 모든 이들에게 미소를 머금게 한다. 아울러 ‘시골밥상’ ‘라이스&파스타’ ‘탐앤탐스’ 등 각각의 식당과 휴식공간에서 입맛에 맞는 맛있는 식사와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을 선사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소리소의 대표 매장인 라이스앤파스타는 뛰어난 맛으로 유명하다. 오므라이스와 크림 파스타가 대표 메뉴인 이곳에서는 가장 인기가 좋은 채끝스테이크 오므라이스와 통후추 스테이크의 인기도 대단하다. 이곳에서는 통후추의 깊은 맛과 함게 느끼하지 않은 개운함을 주는 안심스테이크엔 다른 맛집과 차별성을 가진 메뉴 개발과 신선하고 최고의 품질을 갖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가족, 친지모임, 한식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적격인 전라도식 전통밥상의 메뉴로 이루어진 ‘시골밥상’은 매일 신선하고 엄선한 친환경 식재료로 요리한 상차림을 대접한다. 소리소의 김민서 대표는 “시골밥상에서는 운치 있고 여유 있는 한옥풍의 아늑한 공간에서 전라도식 특유의 푸짐함과 향토별미를 맛볼 수 있다”면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어울려 있는 소리소 시골밥상은 정갈하고 맛스러운 식사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수 국내 브랜드인 탐앤탐스도 소리소에서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최상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탐앤탐스는 신선하고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을 전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커피를 로스팅하고, 보다 좋은 음료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개발을 시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고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탐앤탐스 커피는 신선한 초고등급의 커피생두를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갓 볶은 최고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2천 평의 조경에 통나무집, 친환경 황토로 이루어진 카페, 모닥불장, 원두막, 눈앞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인공폭포 등의 소리소 빌리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에 추억 선사
라이스앤파스타, 탐앤탐스, 시골밥상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소리소의 산책로는 지친 도심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2천 평의 조경에 통나무집, 친환경 황토로 이루어진 카페, 모닥불장, 원두막, 눈앞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인공폭포 등도 소리소 빌리지를 찾는 즐거움의 하나다. 방문고객들의 행복까지 기원하는 소원의 집, 신개념 조형물인 트릭아트 등 소리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작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으며, 실력 있는 밴드와 가수들의 흥취있는 라이브 공연과 통기타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김민서 대표는 “특히 트릭아트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드림아트는 소리소만의 문화공간을 창출하고자 제주도의 트릭아트를 옮겨놓은 것”이라며 “단순히 흉내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소리소만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여름에는 드림아트 사진전을 개최하고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높인 뒤 눈높이를 맞춰 특색을 살렸다. 덕분에 지금은 블로그나 카페에도 자주 리뷰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 대표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또 하나의 놀이공간을 구상 중이다. 현재 제2의 소리소를 계획하고 있다는 그는 “소리소를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음식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추억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고객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투자비용을 아끼지 않았고, 앞으로도 돈을 벌게 되면 재투자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고객의 마음에 대한 보답이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