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인 구정이 지나고 추운 날씨도 조금 꺾인 모습이다. 설 명절에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향은 따뜻한 품일 것이다.

▲ 베리치자산관리그룹 조정래 대표이사

어릴 적 친구를 만나도 그 추억 속의 이야기는 모든 근심을 떨쳐 버리고 서로를 웃게 만든다. 지금 우리가 체감하는 경제를 어떻게 하면 국민이 행복하게 웃게 만들 수 있게 할까?

유럽 위기 이후 국내 경제 변화의 민감한 북한상황, 이란상황이 부각되었다. 유가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는 특별히 물가 상승에서 드러나게 된다. 휘발유 기름값이 리터당 약 2천원에 육박한다. 또한 빵, 우유를 비롯한 생활물가 가격이 급속도로 오르고 있다. 정해진 생활비에 고정비가 많이 오르게 되면 국민들이 생활에 느끼는 체감 경기는 어렵게 된다. 가장 국민 생활에 밀접한 물가를 잡지 못하면 국민들은 정부 정책을 신뢰하기가 힘들 것이다. 올해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누구보다 국민들의 민심은 체감 경제에 집중되어 있다.
물가 가격이 상승하는 것과 동시에 대출을 해서 집을 마련했거나 전세 집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금리가 상승해서 지출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면 몸과 마음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국민들이 숨을 쉴 수 있는 시장경제의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는다면 기업과 정부는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다.
금리 정책에도 가령 보면 금융권이 힘들면 정부는 금융권을 구제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국민들이 힘들면 금융권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지 않는다. 어려움에 긴축 경영을 해서 모든 대출을 재연장하지 않는 경향이 발생하며 금리를 올려서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안겨주는 경향이 높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기업과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은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이 주인인 국민이 행복한 마음을 품고 정부와 기업을 신뢰하게 만들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