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교 간호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54년 순천간호고등기술학교로 개교한 이래 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암대학교 간호학과는 4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 역량강화사업 대학으로 선정되어 브랜드 학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오미성 학과장은 “앞으로 이 시대의 영적 건강을 도모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정립을 위해 도쿄 메이지대학과의 ‘死生學’에 관한 공동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현재 청암대학교의 강명운 총장은 재일교포인 강길태 명예총장이 1983년에 공립간호대학을 인수하여 육영사업을 통해 조국사랑실천에 솔선수범했던 뜻을 이어받아 오랜 일본 경제인 생활을 접고 지난해 4월 제4대 총장에 취임했다. 재일교포로서 한국인의 정체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지난해 7월 일본 메이지 대학원에서 ‘독도는 한국땅’, 12월에는 ‘위안부 문제’를 거론해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4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역량강화사업 대학으로 선정
  전국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의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청암대학교는 보다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시스템 정착을 위해 지표를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오미성 청암대학교 간호학과장은 “청암대학교는 간호사만 미국, 서독 등을 포함하여 전국 의료기관에 7,0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해 낸 간호계의 전통 있는 명문대학”이라며 “현재 간호학과는 정원외와 전공심화 과정 학생을 포함해 남학생 60여 명을 비롯, 재학생이 800여 명에 이르며 24개과 3,000여 명의 재학생 중에서 중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호과에는 대부분 박사학위를 보유한 21명의 전임교수들이 오랜 연륜과 함께 후진 양성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교내 실습을 위해서는 최첨단 시설로 기본간호학실습실은 물론 SimMan 인형을 갖춘 STS통합 실습실과 실제 병원 현장과 유사한 분만실, 신생아실 등을 구비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실습환경이 잘 갖춰져 있기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청암대학교는 4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역량강화사업 대학으로 선정되어 브랜드학과로서 간호전문직 핵심역량을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학교육을 위해 필리핀과 미국에서 어학연수 및 인턴십 과정이 운영된다. 실무기술 강화를 위해 미국 간호사 면허과정인 Nclex-RN과정을 운영함과 동시에 Mosby 간호기술을 전 학생이 온라인상에서 자가학습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오 학과장은 “이 외에도 PSTS 통합실습실과 BLS과정, OSCE활용 교내 현장실무교육과 핵심역량기술평가가 이루어진다”면서 “이 밖에도 인체해부학 공부를 위해 중국 및 가톨릭 의과대학해부학교실에서의 사체해부실습기회를 주고 있으며, 인성함양을 위해서는 MBTI, 병원 코디네이터, 애니어그램과정, 취업캠프, 봉사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암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들은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 외지에 60% 이상 취업하고 나머지는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 6군 병원 등에 취업하고 있는데 특히 인근 병원에서의 청암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들의 취업 유치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또 전국적으로 청암대학교의 선후배가 많이 취업하고 있어 졸업생들을 위한 추후관리 역시 철저하게 이루어진다.

한국간호평가원의 엄격한 심사항목 충족으로 4년제 간호학과로 거듭나다

▲ 교내 실습을 위해서는 최첨단 시설로 기본간호학실습실은 물론 SimMan 인형을 갖춘 STS통합 실습실과 실제 병원 현장과 유사한 분만실, 신생아실 등을 구비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실습환경이 잘 갖춰져 있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11월 청암대학교 간호학과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0명 정원의 수업연한 4년제 간호학과로 지정받았으며 12월에는 산업체 경력이 없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개설을 허가받아 40명 모집을 인정받았다. 이는 기존에 2006년 한국 교육개발원의 인증평가 통과로 학점은행제 개설에 이어 2007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의 인가로 산업체 1년 이상 경력자의 전공심화과정 25명 운영과 더불어, 갓 졸업한 경력 없는 전문 학사 소지의 간호사들에게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확보한 쾌거이다. 오미성 학과장은 “간호학과의 이번 4년제 지정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1월 ‘간호학과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한 한국간호평가원의 엄격한 심사항목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심사항목으로는 입학정원의 조정, 교원확보율, 교사확보 등 지정요건과 체계적인 간호핵심역량을 강화할 성과중심의 간호이론 교육과 핵심간호술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화된 실습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지원, 행·재정 및 교육시설, 교육성과 등을 들 수 있다. 청암대학교 간호학과가 4년제로 전환하면서 중점을 둔 것은 전인적 인간양성을 위한 내실 있는 지도교수의 관심 아래 교양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삶과 철학, 음악의 이해, 미술의 이해, 논리적 글쓰기, 역사와 문화 등을 개설하고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위한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전 호신술 및 건강레포츠를 강화하여 골프, 승마, 스키, 수영, 헬스, 요가, 명상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 학과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맞게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여 영어, 중국어, 일어 등을 선택하고 병원코디네이터 과정, 글로벌 에티켓 및 다문화 이해 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건국이념이자 교육철학인 ‘홍익인간’의 구현과, 자신에 대한 관찰자로서 자아인식을 강화하고, ‘here & now'자세로 현재 임하는 매사에  몸과 마음이 일치하여 전념하는 가운데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오미성 학과장은 “앞으로 이 시대의 영적 건강을 도모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정립을 위해 도쿄 메이지대학과의 ‘死生學’에 관한 공동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