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의 환경인 도시와 건축은 인간의 삶에 영향을 준다. 단조롭고 진부한 환경은 인간의 삶을 메마르게 하며, 창의적 건축도시 환경은 인간의 삶을 창의적이며 진취적으로 만들어 준다.

▲ 이재훈 교수는 현재 (사)한국건축설계교수회 부회장, (사)대한건축학회 이사, (사)한국도시설계학회 이사, 국토부 공동주택 소비자만족도 평가위원회 위원, FIKA 정책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건축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한국주거학회 학술상, 한국건축가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영국의 수상 처칠은 “인간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인간을 만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도시는 미래를 이끌 대한민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모습으로 바뀌어야 할 때다. 우리나라 미래 주거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이재훈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만나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았다.

미래건강주거 연구로 새로운 주거 유형 개발
저출산, 고령화 사회, 1인 가구의 증가, 환경재해, CO2 문제, 정보기술 발전, 사회의 불확정성과 같은 인자들은 우리의 주거를 불안정하게 한다. 이재훈 교수는 이러한 미래 사회의 인문, 사회, 기술, 환경, 경제적 변화현상에 대응하여 선제적으로 우리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개량형 아파트(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친인간적 아파트), 친환경 주택(저에너지 그린홈), U-아파트(유비쿼터스 아파트), 간편주거(재난 등에 대비하여 이동이 편리한 간이주거 형식)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금 수행하고 있는 연구는 미래건강주거로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미래사회 변화와 환경 CRISIS에 대응되는 건강주거 유형화 전략 및 가이드라인’ 연구”라면서 “미래사회의 인문사회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적 위험에 대비 가능한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개발하고, 대응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내 건축환경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미래주거분야의 선도주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95년 MIT연구교수로 재직할 당시 이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주택유형 비교연구를 수행했다. 1997년에는 한국형 전원주택단지 유형개발 연구를 수행, 경사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는 전원주택단지의 조성 방향과 주택유형 개발했다. 1999년~2006년에는 BK21 주거건축연구사업팀 팀장으로서 당시 시대적 트렌드였던 초고층 주거, 도시형 주거에 대한 연구인력 양성에 주력해 주로 홍콩의 초고층 주택 유형을 한국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국토부의 미래주거환경 비전과 전략연구의 수행으로 2020년 이후 미래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2008년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주거유형 개발 연구를 통해 이 교수는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국내외의 다양한 주거유형을 연구하여, 국내 실정에 적합한 초소형 원룸 형식의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안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1~2인용 도시형 생활주택의 법제화가 가능했다.

▲ 이 교수는 “건축은 만드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을 배양하는 효과가 크다”면서 “이제는 대학생의 건축교육 뿐 아니라 미래 인재인 어린이를 위한 건축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미래주거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하다
이재훈 교수는 현재 (사)한국건축설계교수회 부회장, (사)대한건축학회 이사, (사)한국도시설계학회 이사, 국토부 공동주택 소비자만족도 평가위원회 위원, FIKA 정책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건축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한국주거학회 학술상, 한국건축가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이재훈 교수는 건강주거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는 주택에서의 건강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미래주거분야에 대한 개척, 주거공간의 새로운 유형 개발을 위한 건축공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를 하고 있는 이 교수는 “실제로 환경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6~7%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건강 주거의 연구를 통해 주택 내에서의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주택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을 정리함과 동시에 건강주거 이슈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학계 및 산업계 등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이 교수는 어린이를 위한 건축창의교실을 운영함으로써 건축적 지식을 소양교육의 틀로 활용, 자신의 전공지식을 살려 어린이를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건축의 창의성 연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인재의 양성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건축은 만드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을 배양하는 효과가 크다”면서 “이제는 대학생의 건축교육 뿐 아니라 미래 인재인 어린이를 위한 건축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