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 힘이 있으며, 증오와 원망을 줄이고 화해를 통해 서로를 상생하게 한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종교 인구로, 요즈음 사회통합을 위한 종교의 역할이 제고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생활(生活)이 곧 종교(宗敎)다”라는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종교법인 종교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이민재 종교원 총재

종교는 끊임없이 변화되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 미래의 종교는 인간성(humanity:인간의 신적인 지성)이 예배될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회의 증가되는 다양화는 종교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다양화로 인도하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성을 표현하는 기능을 계속 수행함과 동시에, 거룩한 자아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미래에도 종교가 계속 유지되기는 하지만 그 기능이나 성격에 있어서 대체로 사적인 수준에서 적용되고 개인 중심적인 종교 형태가 될 것이다.

종교는 좋은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
법연(法然) 이민재 총재가 한평생을 준비하여 창시된 종교원의 “생활이 곧 종교”라는 말은 종교에 목숨 걸고 다른 종교와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자신의 종교만 옳다고 주장하며 타 종교와의 화합을 도모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종교 역시 좋은 생활이 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종교는 ‘좋은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근원 철학 외에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종교원에서는 하느님을 경배하여 인간의 신적인 행함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야 하는 하늘의 의를 이루고 모든 인류가 공존 공영하는 것에 기여하며 나아가 우주적인 인류 존재 목적을 이루고자 하고 있다.
특히 모든 종교적 혼란을 종식하고자 하는 대의적 견해와 온전한 지혜로 어떠한 종교적 교리도 포용하면서 토론하고 대화하여 이제는 다툼이나 분쟁이 없는 진실한 신적 지식에 놓이고자 한다. 종교원에서는 종교의 다양성이나 종교들이 서로 화합해야만 하는 이유들을 설명한다. ‘종교’라는 뜻은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우주적 근본사상을 말한다. 이러한 가르침은 모든 종교에도 핵심적으로 존재하는 근본이지만 대부분이 몰라서 혹은 고의로 행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이 총재는 “진정 깨우친 자는 서로를 인정하고 화합하는데 온 정성을 다 바친다. 그것이 깨우침에 이르게 했다는 진리를 알았기 때문”이라며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자신도 그 다름의 하나가 되어 그들과 조화되어 우주의 진리를 행하고 있는 깨우침을 얻어야 한다. 조화 원리와 그 의식은 깨우침에 다가가는 첩경 중의 첩경이다”고 강조했다.

참된 종교의 가치 
종교가 우리의 삶에 좋지 않은 것을 가르치는 경우는 결코 없다. 게다가 서로의 허물과 부족함을 채워주고 이해하고 화목하자는 이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몇 몇 종교는 자신만의 종교를 위해 투쟁하며 자신의 종교 교리와 맞지 않으면 타 종교를 배척하고 이단으로 치부하는 등 자신의 종교만을 우상화하기도 한다. 이에 종교원은 다양한 종교적 배척과 비난이 난무하는 종교의 혼란을 종식하고 대의적인 차원에서 기타의 종교적 교리를 포용하면서 다툼과 분쟁을 종식시키며 원대한 인간과 우주적 비전으로 신(神)적 가르침과 다스림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종교원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보면 대략 5가지로 들 수 있는데, 첫째 신(神:God)이란 우주지성, 둘째 인간의 신적 존재성, 셋째 종교화합, 넷째 인류 사회 평화를 위한 약자를 섬기는 문화, 다섯째 삶의 차원화 곧 자유 순수 자연으로의 회귀 등을 통하여 우주 시대를 맞이하는 혁신적 가르침을 안내한다. 그리고 현 시대의 보편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들을  지적하면서 실천적 신보편을 개혁으로 창조하여 새롭고 진리에로의 신패러다임(New paradigm)을 이 땅에 형성시켜 바야흐로 신인류 출현을 현실의 동기로 선도하여 눈 앞에 다가온 인류의 우주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좋은 삶이 가능해야 좋은 인류가 존재하고 좋은 인류의 생활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된 종교가 필요하다. 광기의 신앙은 그 신(원리)과 사람, 생활 등 모두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참된 종교이고, 참된 종교는 우주 보편적 진리와 가르침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면서 실천하는 종교로서 그럴듯한 종교의식과 행사보다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 자체로 참된 생활의 적용에서 바로 나타나는 것이다.

종교 화합 위해서는 타 종교도 사랑해야
종교원의 法然 이민재 총재는 “종교의 이념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종교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깨우침이 없는 결과라는 것을 모르는 행동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21세기를 맞이한 인류는 이제 변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진보적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 분야만 유독 변하지 않고 구태하게 다른 종교들과 화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떠한 종교도 각 종교에는 고유의 특징이 있고 그러므로 그 특징적 변치 않는 일종의 고집이 있게 마련이다. 이는 모든 종교들의 스스로 약점이기도 하다. 이리하여 자기 종교의 어떤 면을 말할 때도 고집스런 주장을 절대로 해선 안 되며 다만 그 주장에 동감하는 사람에게 설명하듯 해야 거부감이 없다.
인간이란 각자 나름대로의 범위적 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교의 다양성도 존재하는 것이며 이는 역시 여러 가지 종류의 종교 존재의 타당성을 인정해야 함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대에 와서 나의 종교만 주장하는 세상의 조류 속에 거하고 있다. 이 총재는 “종교의 분쟁이 일어나 종교 간의 화합은 물 건너 가버린 지 오래”라면서 “종교 간 화합은 종교의 독특하며 약점인 기득적인 사상을 희석시키는 일부터 시작해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이는 진리의 원리를 바르게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종교는 각자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종교들에는 서로 각기 다른 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제라도 그 다름을 서로가 존경심으로 배워가야 한다. 존경심이란 인간 사이에만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서로 다른 종교나 단체들 간에도 존경심을 가지면 이가 진정 종교인이요, 이를 ‘깨우침에 거하는 자’라 할 수 있다. 어떠한 종교든 깨우침이 없다면 종교적 이념을 이루지 못한다. 이 총재는 “이제 깨우침을 소유한 종교라면 서로에게 그 깨우침 곧 다른 종교를 사랑하는 일을 실천해야 현 시대의 화두인 ‘종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면서 “이럴 때 비로소 종교간 화합은 물론 진정한 종교간 우정 어린 교류가 진행되어 진실로 지구 평화와 우주 본연의 질서에도 동참하는 새 시대가 성취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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