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시대의 화두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판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멀찌감치 앞서 나갈 수 있는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 우광윤 대표는 “ID-7107이 세계 유일의 기술을 가진 제품인 만큼 해외 특허를 준비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1세기 정보기술(IT) 사회에서 혁신은 필수요소다. 빨라지고 많아지는 ‘혁신의 바다’ 속에서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뛰어넘고 빠른 혁신으로 성공 고지에 신속하게 오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늘날 세계 산업기계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일등테크의 우광윤 대표를 만나 그 해답을 찾아보았다.

세계 최초로 발명특허 받은 ‘ID-7107’ 개발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에 위치한 일등테크는 세계 최초로 발명특허를 받은 초대형 플레이트 개선가공기 ‘ID-7107’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일등테크가 개발한 ‘ID-7107’은 절단 제조업체, 개선 임가공업체,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산업기계제관 제조업체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 대표는 “ID-7107을 이용하면 용접 공기를 10배 이상 단축할 수 있고 결함도 70~80% 줄어들게 되며, 그라인드 소음이 없어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7107’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인건비 절약, 제품의 고급화, 부자재 절감,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아전사고를 없앨 수 있으며 누구나 작동 가능해 고효율적이다. 플레이트 용접 면취 및 파이프 관단 면취 가공기 제작 전문업체인 일등테크는 그간 ‘신속한 납기, 최고의 품질, 저렴한 가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왔다. 특히 지난 2010년 선보인 면취가공기는 열에 의한 변형과 철판 조직변화가 없으며 간단한 조작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레이트 개선기다. 용접 작업 시 각진 모서리를 깎아 용접작업을 수월하게 하는 면취는 금속용접의 기초가 되는 작업이다. 그러나 면취 작업은 많은 인건비와 소음, 분진, 결함, 안전사고의 위험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밖에 없다. 기존의 면취작업에는 가스절단, 가우징 절단, 그라인딩 등이 쓰여 작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작업시간도 매우 느렸다. 이에 일등테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초대형 플레이트 게선 가공기인 ‘ID-7107’의 개발에 성공한 것. ‘ID-7107’은 기존 가스면취보다 무려 10배나 빠른 것으로 가공모재에 발생되는 파장측 정전기 발생을 완전 소멸했다. 또 정전기에 의해 스파크가 발생되지 않으므로 공구의 수명을 10배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일반 공작기계와는 달리 냉각수를 사용하지 않아 더욱 독보적이다. 특히 이 제품은 우 대표의 생각이 아니라 고객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우 대표는 “파이프 관단 개선 가공기를 내놓았을 때 고객들이 플레이트 면취 작업 제품은 없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발비를 투자해 3년에 걸쳐 플레이트 면취기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금속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일등테크는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면취가공기 개발에 성공해 금속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오랜 기간 산업기계 제작에 몸 담아온 우광윤 대표는 기초 작업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완벽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계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철판 및 파이프 개선 기술을 위한 완벽한 기초를 제공하는 개선가공기의 개발은 용접토치의 편차 발생시 개선과 비교 열전도차이가 미세해져 양 모체의 용융 온도 차이가 적어져 결함이 없는 용접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용접 후에는 제품듸 뒤틀림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어 분진 및 슬러거가 발생하지 않고 용접봉의 양과 시간, 임률, 공기 절감 효과도 있어 ‘용접 문화의 혁신’이라고까지 일컬어진다. 우 대표는 개선가공기 외에도 활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기계를 개발, 생산해냈다. 고정관념을 부수고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효율적인 기계사용으로 생산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기존에 불편했던 가스절단, 수작업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계 도입 등 생각만 바꾸면 얼마든지 쉬워질 수 있다. 우광윤 대표는 “ID-7107이 세계 유일의 기술을 가진 제품인 만큼 해외 특허를 준비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제품의 기술 그 자체가 우리의 마케팅 전략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