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은 물론, 무고한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의도치 않게 술자리에 차를 가지고 갔다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원영주 대표는 “착한대리 사업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국내의 다른 비즈니스 분야로 응용하는 사업을 펼치고, 나아가 검증된 수익모델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리운전은 음주 후 자신의 차로 안전한 귀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이다. 그러나 최근 대리운전 때문에 일어나는 폐해들로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요금 시비나 무보험 대리운전기사, 대리운전을 가장한 강도, 절도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은 물론 대리운전 업체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고객에겐 편리성과 안전함, 기사에겐 수익 보장
(주)스마트케이디에스의 ‘착한대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여년 간 단지사인, 색채디자인, 특화디자인, 방화문을 다루는 사업를 하고 있는 CDA디자인회사 원영주 대표가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를 개발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대리운전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스마트케이디에스의 원영주 대표는 “착한대리는 대리시장의 가장 문제점인 콜센터에서 수수료 20%를 떼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여 기사들의 수입구조가 비합리적이라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스마트폰의 기술혁신을 이용해 기사들이 수수료 없이 수익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혁신적인 어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리운전 기사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름 아닌 수수료다. 수입의 20%가 콜센터 수수료로 빠진다. 대리운전기사들의 수입이 240만원이면수수료가 20%로 48만원, 보험료 6만원, 범칙금, 교통비 등을 제하면 실제 대리운전 기사들이 얻는 수익은 160만 원 정도다. 이렇듯 국내 15만 대리운전기사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고자 원 대표는 ‘착한대리’ 개발에 착수한 것. 착한대리는 990원의 정액 수수료로 대리운전기사들의 부담을 대폭 감소시켰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폰에서 번호를 찾을 필요 없이 다운받은 어플만 누르면 콜센터를 통하지 않고 가장 가까이 있는 기사와 9초 만에 통화가 가능하다.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착한대리는 번호 없는 스마트폰 대리운전 어플리케이션으로 음주상태에서도 한 번의 터치로 기사와 연결되고 10%이상 저렴한 요금과 아울러 기사와의 요금시비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사 입장에서는 무조건 990원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봉사료 시스템으로 더 많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100% 보험에 가입된 기사의 안전한 서비스, GPS기반으로 고객과 기사의 위치가 지도로 표시되며, 요금 중 10원씩 적립되는데 이것은 나중에 착한 장학금으로 사용이 된다. “착한 기업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처럼 대리운전 업계에도 등장한 착한기업 ‘착한대리’는 대리운전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져 기존의 대리운전 업계가 긴장을 하고 있다. 원영주 대표는 “착한요금, 착한기사, 착한수수료, 착한기업을 모토로 한 착한대리는 고객들에게 기쁜소식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겐 편리성과 안전함을, 기사에겐 수익성과 보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착한대리는 지난해 4월 오픈을 하였으나 12월 12일에 재오픈 했다. 원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하여 “대리기사들의 이중보험 가입 등으로 기사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지금껏 전략적으로 고민을 하다 기사들의 수입구조에 자신이 생겨 지난해 12월 12일에 재오픈을 했다”고 설명했다.

검증된 수익 모델로 해외 진출 계획혁신적인 스마트어플리케이션인 착한대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한 스마트앱어워드에서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2011생활서비스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현재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주요 모바일 기업 및 벤처 투자회사들과 업무제휴 또는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원영주 대표는 “착한대리가 보유하고 있는 앱 기술, LBS시장 성장 가능성, 착한 콘셉트의 기업가치, 저렴한 수수료 구조 등이 경쟁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자의 수수료 트롤 서비스를 지양하고, 오픈마켓형 대리운전 중계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적으로 대리운전앱인 ‘착한대리’가 완벽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앱의 설치와는 별도로, 착한대리에 참여하는 대리운전 기사 풀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어야 한다. 원 대표는 “착한대리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리운전보험을 이중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사들이 가입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대리운전보험을 진행하는 보험사와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착한대리’서비스는 단순히 대리운전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을 예정이다. 평양 승리의 거리나 하와이 호놀룰루로 대리운전, 택배, 화물운송 등을 요청할 때에도 이런 서비스로 구현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 원 대표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어플은 중간에 사람이 하는 기능을 대신하는 것이기에 관련 비즈니스의 상황에 맞게 수정하면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착한대리 사업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국내의 다른 비즈니스 분야로 응용하는 사업을 펼치고, 나아가 검증된 수익모델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