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년초 선인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천년초는 선인장과 식물로 부채선인장아과(Opuntioideae)부채선인장(Opuntia속)으로 부르며 줄기가 손바닥처럼 평평한 것으로 가장 흔한 종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Opuntia’속 선인장 중 제주도 등지에서 자생하는 것을 흔히 백년초 선인장으로, 내륙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을 천년초 선인장으로 부르고 있다.

▲ 솔발재 천년초의 임채문,신미숙 대표는 산 좋고 물 좋아 전국 최적의 재배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북 영덕군 주왕산 자락 지품면 송천 함지골에서 무농약·무비료·무제초제 등 ‘3無’를 실현한 친환경재배를 모토로 6년째 천년초를 재배 중이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천년초는 손바닥 선인장으로 알려져 있으며,영하 40℃의 추위도 견뎌내는 순수 한국 고유 선인장이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되어 온 천년초 선인장은 우리나라 노지 조건에서 월동이 가능해 경기 고양, 전남 신안, 충북 천안 등지에서 지난 몇 년간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되어 왔으며 가공식품으로서의 소비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인체에 무해무독한 완전식품 ‘천년초 선인장’
천년초 선인장이 웰빙시대의 주목할 만한 작물로 각광받으며 영덕군 지정 농특산물로 지정된 유기농 ‘솔발재 천년초’가 화제다.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 받은 솔발재 천년초는 경북 영덕 특산품인 대게의 껍질을 퇴비로 사용해 키토산 함량을 높였다. ‘솔발재 천년초’의 임채문,신미숙 대표는 “천년초는 봄에 노란 꽃과 가을에 붉은 열매로 경관성이 뛰어나고 칼슘은 멸치의 10배, 비타민C는 알로에의 8배가 많다”면서 “기관지천식과 폐결핵, 위염, 신장염, 고혈압, 당뇨, 심장병,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이용해 건강식품과 화장품, 치약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로부터 집집마다 상비약초로 한두 그루씩 기르던 토종선인장의 탁월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마구잡이로 채취돼 천년초 선인장은 한때 멸종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동식물을 증식하려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천년초가 되살아나고 있다. 신 대표는 “일반적으로 천년초 선인장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한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자생하는 한국 토종으로 황토와 사토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자랐을 때 가장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겨울철 비닐하우스 없는 영하 20℃의 노지에서도 얼어 죽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인한 천년초 선인장은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천년초 선인장은 농약 등 제초제는 물론 화학비료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데다 처음 종자를 이식할 때만 유기질 거름을 사용할 뿐 모든 과정은 자연상태 그대로 재배, 100% 자연친화적인 우수한 제품으로 꼽힌다. 아울러 페놀성 물질과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복합 다당류 등 인체에 중요한 각종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질의 함량은 100g 당 48.5%로 식물 중 가장 많으며, 플라보노이드는 5%정도 함유되어 있고 필수 아미노산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게다가 알로에와 멕시코의 노팔 선인장과는 달리 천년초 선인장은 가시를 제외한 줄기, 열매, 뿌리, 꽃 등 선인장 전체를 활용해 각종 상품제조가 가능, 타 작물에 비해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다.

▲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 받은 솔발재 천년초는 경북 영덕 특산품인 대게의 껍질을 퇴비로 사용해 키토산 함량을 높였다

친환경재배로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인증 받아
솔발재 천년초의 임채문,신미숙 대표는 산 좋고 물 좋아 전국 최적의 재배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북 영덕군 주왕산 자락 지품면 송천 함지골에서 무농약·무비료·무제초제 등 ‘3無’를 실현한 친환경재배를 모토로 6년째 천년초를 재배 중이다. 특히 천년초 농축액과 생줄기 등 키토산을 퇴비로 사용해 키운 ‘유기농 천년초’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신 대표는 “천년초 선인장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무공해 신작물로서 개발이 유망시 되고 있다”면서 “솔발재 천년초에서는 현재 천년초 와인과 천년초 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덕군 지정 농특산물로 선정된 솔발재 천년초는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고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판매와 함께 각종 농특산물축제를 비롯해 서울도시철도 5678장터열차 전국팔도행사 등에 참가하며 판로 확대에 나섰다. 임채문 대표는 “천년초는 인체에 무해무독한 면역력 증강제인 완전식품”이라면서 “천년초는 신이 주신 천연의 우리 농산물이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솔발재 천년초에서는 앞으로 과학과 사랑이 담긴 식품으로 전 세계가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