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역사를 읽는 바른 눈이 있으면 앞으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또 역으로 그 현실에 대해 그 시대의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나온 과거의 발자취를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

▲ (사) 단군선열 정신연구중앙회 대표이사

‘민족적 자아’를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묻는 일이다. 우리가 누구인가를 확인한다는 것은 우선 오랜 역사를 공유하며 동고동락 했다는 사실을 통해 일체감과 동질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또 우리가 지금 단 하나의 민족으로 동질성을 유지하며 생존해 있다는 것은 강력한 의지와 능력의 소산이며, 이는 고귀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자긍심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고대조선의 환인·환웅·단군의 역사는 재정립 되어야 한다
최근 단군의 실체 규명을 통한 고대사 정립에 발 벗고 나선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독립운동가 홍순칠의 손녀이기도 한 배달조선(朝鮮)민족겨레연합의 홍혜수 대표. 최근 민간 중심 민족정신 연구단체인 (사)檀君先烈情神硏究中央會 이사장으로 취임 한 그는 고대사인 역사단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역사를 인물화 하기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매월 고대사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고 중국·일본·티베트·몽골 등 관련 국가 학자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홍 대표는 향후 유관 단체와 연대해 정부 기관의 협조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반도의 역사를 토대로 해서 우리 역사를 재단하려는 안목으로는 절대 우리의 상고사, 즉 우리의 기원이 되는 역사를 찾아 올라갈 수 없다. 또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서양의 역사를 우리와 동떨어져 있다는 관점으로는 절대로 우리의 본류를 찾아 올라갈 수 는 없다고 본다. 홍 대표는 통일신라시대의 솔거가 그린 단군의 그림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단군그림들이 난립하고 있고,“고대사와 관련해서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각양각색으로 다르니 이해가 혼란스러울 정도다”면서 “삼신·천지인 사상 등은 접어두더라도 고대조선(朝鮮)이란 나라가 시작된 역사만큼은 찾아야 되지 않겠는가. 당시에 사용한 문자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고대조선의 역사는 우리의 자랑

▲ 독립운동가 홍순칠 선생 공적비 제막식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만 년의 역사를 배운다. 한민족이자 배달민족이며 그 뿌리는 단군이요,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하늘에서 내려온 환인(하나님)의 아들 환웅의 후손으로 받아들이고, 단군이 ‘조선’이 라는 나라를 세웠음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단군 이야기를 ‘건국신화인물’로만 인식할 뿐 역사로 인정하는 이들은 극소수다. 반만년의 동안 단군은 설화였고 신화였다. 이렇게 토테미즘이 가미 됐다고 믿어 왔던 건국신화가 최근 들어 다시 집중 받고 있다. 바로 ‘신화’가 아닌 ‘역사’라는 주장이 역사학자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배민연’에서는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실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사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고 선대 조상들의 생활과 삶을 걸어온 발자취이고 기록이다. 우리는 그 시대에 살고 있지 않았으므로 정확한 정답과 해답을 얻기는 힘들겠지만 우리가 자랑스러운 민족이었음을 가르치고 배달의 역사에 대해 바로잡기 위해 교과서 수정안을 교과부에 제출(2008,10)하여 정부에서는 정책으로 받아드려 국사편찬위원회로 이송 되었다고 한다. 홍혜수 대표는 “최근 고등학교 교과서에 동아시아 학과가 개설되고 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누가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고대역사의 공간을 메울 것이며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며 고대 상고사 역사에서 국가 성립단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숭조상문의 정신과 삶의 질 향상

▲ 솔거가 그린 단군존영

(사)단군선열정신연구중앙회와 배달조선(朝鮮)민족겨레연합(이하 배민연:BJMK))은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이나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모인 단체가 아니다. 배민연 에서는 국가관, 민족관이 뚜렷하고, 참여와 나눔의 가치 아래 경제적으로 어렵고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된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세계인류화합을 위해 지속적인 번영을 도모하며, 친목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함양하고 선열들의 민족정신 및 민족문화의 전승, 쌓아 온 업적과 공덕을 기리고자 한다. 더 나아가 후손들에게 숭조상문(崇祖尙門)의 정신을 앙양시켜 자자손손들에게 융성한 민족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하고 그들에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위계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홍혜수 대표는 “배민연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공동으로 합일체를 이루어 서로와 서로가 공존 공유하여 국가에 이익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이웃에게도 이익을 주고받도록 하고자 한다”면서 “더 나아가 배민연이 추진하는 일들이 결국 세세생생 후손들에게도 기억이 되고 본받게 해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