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생각과 감각을 요구받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에게 해외유학은 관습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야를 확장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기회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때문에 국내의 수많은 아티스트, 디자이너, 그리고 그 지망생들이 유학을 선택하고 있고, 졸업 후 그 경험을 자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스펙을 높이는 것 이상으로, 자신이 주체가 되어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기회가 된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유학을 꿈꾸고 선택하는 것이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미대생들에게 디자인유학, 미술유학은 필수적인 코스다. 하지만 한국의 입시미술과 해외 미술대학의 포트폴리오 요구 조건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학미술을 준비한다면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는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유학은 무작정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와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서 공부한다는 것, 그것도 예술과 문화에 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언어에 대한 준비는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서 순수미술과 디자인 등 예술실기분야의 유학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심사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해외 학교에 어필할 특화된 프로젝트 제공
해외 미술대학교 입학의 당락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포트폴리오 심사다. 포트폴리오란 자신이 작업한 작품을 선별한 작품집으로 이를 통해 자신의 조형적 능력, 창의적인 잠재성, 예술적 감수성 등을 보여주게 된다. 뛰어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은 미술 비전공자는 물론, 국내에서 관련 전공을 했거나 실무경력이 있는 유학준비생들에게도 쉽지 않은 과정이다. 포트폴리오는 지원하는 과정의 수준과 국가별, 학교별 성향에 맞게 구성되어야 하는데, 혼자서 이것을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리한 스튜디오 원더팩토리는 자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하지만 작업의 방향을 잡기 힘들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명문예술대학에서 공부한 운영진은 각자 학교에서 직접 경험했던 프로젝트들에 근거해 무엇을, 어떠한 방향으로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 개인을 위한 전용 파티션을 제공하여, 자유로우면서도 안정감 있는 공간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스튜디오의 최대 인원은 14명이며, 동시 작업 가능 인원은 7명이다. 원더팩토리 운영진들은 “원더팩토리는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하고 국내에 돌아와 활동 중인 젊은 디자이너들이 작업하는 스튜디오인 동시에 유럽과 미국 등으로의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워크샵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면서 “원더팩토리의 디자이너들은 영국을 비롯한 해외 명문 예술학교에서 경험했던 프로젝트들에 근거하여 해외 학교들에 어필할 만한 특화된 프로젝트들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업물로 완성되도록 개별적으로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원더팩토리에서는 최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의욕적으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이 제공하는 오늘날의 미술/디자인 패러다임에 어울리는 자료와 조언을 통해 흥미롭고 실험적인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유학 상담과 포트폴리오 컨설팅 무료 제공
원더팩토리 운영진들은 “해외 미술대학에서는 흔치 않는 실험적인 성격의 작품들이 선호된다”면서 “ ‘실제로 생산될 것 같은 디자인’보다는 자신의 고유한 아이디어나 성향이 잘 드러나는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한다. 이에 원더팩토리에서는 실험적 결과물을 끌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제시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개성적인 아이디어를 작품에 녹여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가별로도 조금씩 다른 준비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북미와 유럽의 예술대학의 분위기는 우리나라나 일본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그것과는 매우 달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인을 정공하고 충분한 능력과 경력이 있는 지원자라 하더라도, 이들 국가에서 선호하는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해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원더팩토리는 북미와 유럽 등의 미술계 동향을 지속적으로 조사, 연구하고, 이를 커리큘럼에 반영해 오늘날 서구의 미술, 디자인 패러다임에 어울리는 작업들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각기 다른 성향의 국가들에 가장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작업물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진학을 위한 그럴듯한 포트폴리오 만들기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미술과 디자인의 기본적인 테크닉과 더불어 아이디어를 끌어내서 작품으로 연결 짓는 일련의 과정을 몸에 익히도록 돕는다. 각각의 작업은 단계마다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어 자기 작업에 대한 논리체계가 분명해지고, 매달 한 번씩 그 달의 작업물들을 모아서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작업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의견도 접할 수 있어 해외 미술대학에서 일상적으로 겪게 될 토론과 발표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재기발랄한 작품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포트폴리오 작업들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학 준비생들에게 신선하게 어필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원더팩토리는 국가별 미술유학 설명회와 유학파 실무 디자이너의 세미나를 수시로 열고 있으며, 예약 후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개인별 유학 상담과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미술과 디자인으로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이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NM